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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디즈니+ <무빙> 18 19 20화 소소한 리뷰, 줄거리 요약 + 시즌2 예상

by edit.k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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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난 20일 총 20화로 디즈니+ <무빙>이 막을 내렸죠.

이번 포스팅에는 디즈니+ <무빙> 마지막화 18 19 20화 줄거리를 살펴볼까 합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화에서는 북한 요원과 맞서 싸우는 부모님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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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남과 북

 

북한 요원 재학은 방기수와 최일환을 제압하고 일환에게 파일의 여부를 캐묻습니다. 이때 미현의 공격을 받게 되죠. 미현은 기수와 일환을 대피시키고 재학과 총을 쏘며 다투기 시작합니다.

 

 

재학은 북한에서 가장 뛰어난 사격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수도꼭지에 비친 재학을 보고 총알을 튕겨 맞출 정도로 엄청난 청각과 시각을 가진 미현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창문으로 우회해 재학을 쏜 미현. 재학은 결국 죽고 미현은 일환과 기수에게 도망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일환은 기수만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재학의 총을 주워 북한요원들을 쫓죠.

 

 

학교를 빠져나가려던 기수는 교무실에서 누군가 울고 있는 소리를 듣습니다. 알고 보니 카메라를 찾기 위해 몰래 학교에 들어온 별이었죠. 이후 기수와 별은 덕윤에게 들키지만 덕윤은 평범한 학생이라는 말을 듣고 둘을 그냥 보내줍니다.

 

 

덕윤과 용득은 주원을 제압하고 나오는 길에 총소리를 듣게 됩니다. 총소리를 쫓아 복도를 걷다가 계단에서 미현과 마주치게 되죠. 미현은 덕윤에게 두식의 행방을 묻습니다. 

 

 

한편 준화가 던진 그물에 제압당한 봉석에게 준화는 자신이 아는 사람과 봉석이 닮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바로 김두식이었죠. 준화는 봉석에게 두식이 봉석의 아버지냐고 묻습니다. 

 

 

시간은 과거 1994년 두식이 처음 미현을 떠나고 김일성 암살 임무를 위해 북으로 간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북으로 간 두식은 주석궁으로 가 북한군들을 모두 제압하죠. 가장 마지막 득윤이 두식을 붙잡지만 결국 두식에 의해 제압당합니다.

 

 

두식은 병사들이 죽지 않게 모두 가슴 쪽을 쏘았으니 빨리 조치하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덕윤은 제발 부탁이니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죠. 쓰러졌던 덕윤이 총을 들자 뒤돌아 덕윤의 손을 쏴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절단됩니다. 결국 두식은 문을 열고 김일성에게 총구를 겨누죠. 하지만 자신이 죽이지 않아도 곧 죽을 상태인 것을 눈으로 확인하자 이내 거두고 돌아갑니다.

 

 

주석궁이 뚫린 책임으로 동료와 상사는 모두 총살되고 덕윤은 홀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보위부장은 살아남은 것에 책임을 지라며 특수 기력자들을 찾아 양성하라고 명령하죠. 그 과정에서 많은 잠재 기력자 후보들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렇게 비행 능력을 가진 정준화, 괴력과 스피드를 가진 박찬일, 뛰어난 시력과 사격 실력의 배재학, 회복 능력을 가진 권용득 이렇게 4명의 특수 기력자를 찾게 되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03년 미현과 아들 봉석을 지키기 위해 국정원에 붙잡혔던 두식은 다시 북한으로 가라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가족의 생사로 협박하는 민용준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주석궁에 또 한 번 침입하게 되죠.

 

 

하지만 두식의 존재를 알고 있던 덕윤과 요원들이 두식을 제압하죠. 두식이 가슴에만 총을 쏘는 것을 알고 있던 그들은 방탄조끼를 입고 미리 대비하고 있던 것이죠. 붙잡힌 두식에게 덕윤은 다가와 말합니다.

 

 

김두식, 오랜만이군. 나 기억 못 하겠나? 
마지막까지 저항했다는 이유로 나는 살아남았지.
아량을 베푼다고 생각했니? 들어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
내가 살리라고 했던 것은 수령님만이 아니었다.
그날 여기서 복무했던 인민들, 내 동무들, 내 상사와 내 부하들! 모두 총살당했다. 

 

그는 무고하게 희생된 동료들과 무기력하게 희생된 잠재 기력자들 모두 두식이 그 원흉이라고 생각하고 원망합니다. 두식은 그의 말을 듣고 힘 없이 생포됩니다.

 

 

그리고 다시 현재, 덕윤은 두식의 임무에 대해 말해줍니다. 미현은 덕윤이 두식에 대해 말하며 호주머니 속에서 몰래 총을 장전하는 걸 듣게 됩니다. 결국 총격전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미현은 발에 총을 맞게 되죠. 덕윤은 도망친 미현과 죽었다는 요원들의 상황을 확인하기로 하고 용득에게 선생 일환을 쫓아 파일을 회수하라고 명령합니다.

 

 

아버지 두식을 본인이 잡았다고 말하는 준화의 도발에 화가 난 봉석은 준화에게 달려듭니다. 그리고 봉석은 희수에게 준비하라고 외치고 준화를 붙잡아 그대로 희수에게 달려갑니다. 희수는 투포환을 들어 그대로 준화의 얼굴에 날려버리고 둘의 협공으로 준화는 기절합니다. 

 

 

화장실에 숨은 미현은  간단하게 지혈만 한 뒤 주원에게 전화를 겁니다. 겨우 전화를 받은 주원에게 당신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죠. 미현의 말에 쓰러져있던 주원은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옵니다.

 

 

재학과 사봉이 죽은 것을 확인한 덕윤은 전화를 걸어 림재석에게 들어오라고 합니다. 함께 타고 왔던 차의 트렁크가 열리고 재석은 선글라스를 낀 채 학교 뒷문을 향해 걸어갑니다.

 

19화 결전

 

찬일은 강훈을 압도적인 힘으로 몰아붙입니다. 뒤늦게 일환이 찾아와 강훈을 구하려고 하지만 역부족이죠. 찬일은 강훈을 인질로 일환에게 문서의 위치를 캐묻습니다. 

 

 

이때 엄청난 속도로 가게에서 학교까지 달려온 재만이 학교 벽을 부수고 등장합니다. 강훈이 다친 걸 본 재만은 이성을 잃고 그대로 찬일에게 달려들죠. 찬일은 자신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 재만에게 무참히 짓밟힙니다.

 

 

용득은 복도를 걷다 쓰러진 강훈과 일환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옆 교실에서 싸우고 있는 재만과 찬일을 보게 되죠. 이때 뒤에서 날아온 소화기에 맞은 용득. 소화기를 던진 건 용득을 쫓아온 주원이었죠. 그렇게 용득 VS 주원, 찬일 VS 재만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훈련받은 요원이라도 압도적인 힘의 재만과 어마무시한 회복력을 가진 주원을 이기기는 힘들죠. 결국 용득은 쓰러지고 찬일은 창 밖으로 던져집니다. 

 

 

재만은 강훈과 일환을 구한 뒤 창밖으로 도망가려고 합니다. 자신은 정해진 위치를 벗어나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강훈은 재만을 붙잡으며 말합니다.

아버지... 떨어져 있기 싫어요.

 

일환은 자신이 알아서 수습할 테니 모두 학교를 빠져나가라고 말하지만 주원은 반대편 창문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재석을 발견합니다. 재석 역시 주원과 그 일행을 보게 되죠. 

 

 

시간을 앞으로 돌려 재석의 과거가 등장합니다. 재석은 탈북하려는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로 요덕수용소에 갇히게 되었죠. 그는 특수기력자로 수용소 바위에 손바닥 모양을 남길 정도로 강력한 손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조명 하나 없는 어두운 곳에 갇혀 살다 보니 시력은 퇴화해 가고 삶의 의욕을 사라져 가고 있었죠.

 

 

하나둘 함께 살던 수용자들은 죽어가고 지친 재석은 결국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려쳐 자살하려고 하지만 그 순간 옆방 수감자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옆방 수감자는 바로 두식이었죠.)

 

삽시다. 살아봅시다. 포기하지 말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 덕윤과 용득이 찾아와 요원일을 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빛에 대한 두려움과 밖에 대한 두려움에 나가지 못하는 재석에게 선글라스를 주는 용득. 용득은 그가 캐리어에 숨은 채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렇게 재석은 덕윤 일당과 함께 요원 일을 하게 된 것이죠.

 

 

다시 현재. 재석은 힘을 모은 뒤 세게 박수를 쳐 엄청난 파동을 만들어냅니다. 박수 한 번에 학교는 박살이 나죠. 주원은 재석에게 달려들지만 그의 힘에 맥없이 쓰러집니다. 

 

 

재만은 무너진 잔해를 몸으로 버티며 일환과 강훈을 구하려 하죠. 하지만 잔해가 무거워 버티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강훈은 손이 부러진 상태였지만 아버지와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막힌 잔해를 주먹으로 쳐 부셔 냅니다.

 

 

겨우 빠져나온 세 사람. 하지만 재만은 일환과 강훈보고 먼저 나가라고 한 뒤 재석을 막기 위해 주원과 재석에게로 달려갑니다. 재석은 힘을 모아 박수를 치는 것에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고 있었기에 재만과 주원의 협공을 이겨내지 못하죠. 재만은 재석의 한 팔을 부러뜨려 힘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미현은 학교 밖에서 쓰러진 찬일을 발견합니다. 일어나지 못하는 찬일은 왜 다 죽이려고 하냐고 미현에게 묻죠. 찬일의 물음에 미현은 말합니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 언제든 괴물이 될 수 있어.

 

찬일은 미현의 말을 듣고 이제 모든 걸 끝낼 수 있겠다고 말하죠. 그리고 자신에게 박힌 유리 조각을 뽑아 미현을 죽이려고 하지만 미현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찬일을 총으로 사살합니다.

 

 

한편 희수와 봉석에 의해 기절했던 준화는 덕윤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학교로 빨리 와 수습하라는 말에 희수와 봉석을 두고 떠나는 준화. 봉석은 뛰어난 청각으로 엄마가 학교에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죠. 

 

 

준화는 봉석에게 쫓아오지 못하게 총을 쏘지만 희수가 봉석 앞을 막아 서 대신 총에 맞게 됩니다. 희수는 자신은 괜찮다며 뒤따라 갈 테니 먼저 엄마에게 가라고 말합니다. 봉석은 하늘을 날아 엄마에게 달려가죠.

 

 

엄마를 구하기 위해 날아가는 봉석. 이제 어설프게 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날 수 있게 된 봉석은 전속력으로 학교로 향합니다. 희수 역시 봉석을 쫓아 학교로 달려가기 시작하죠. 

 

 

계도는 버스를 수리해 돌아가는 길에 희수와 마주칩니다. 계도는 앞서 준화의 기억도 그렇고 버스에 남긴 희수의 보조배터리로 희수와 봉석의 기억을 읽었던 뒤라 옷이 피로 물든 희수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계도는 버스를 돌려 학교로 향합니다.

 

 

학교는 재만과 주원, 그리고 재석과 용득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용득이 뒤늦게 재석을 구하기 위해 달려들지만 재만과 주원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일방적으로 얻어맞으며 쓰러져 가는 용득을 본 재석은 용득에게 살라고 말한 뒤 그대로 몸을 날려 추락합니다. 추락하는 힘을 이용해 온 힘을 다해 지면을 손바닥으로 내려친 재석. 

 

 

재석의 힘으로 지면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땅은 갈라지고 학교 절반이 무너져 내립니다. 다행히 미현은 밖에 나와 있었고 별이와 기수, 일환과 강훈 역시 빠져나온 상황.

 

 

붕괴된 학교 건물 철근에 몸이 꽂힌 주원은 간신히 기절한 재만을 붙잡습니다. 겨우 반동을 이용해 재만을 잔해 위로 던져 올린 주원은 정신을 차린 재만에게 빨리 강훈을 보러 가라고 말합니다. 

 

 

박힌 철근을 뽑고 겨우 잔해 위로 기어 올라온 주원은 누군가의 총에 눈을 맞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20화 졸업식

 

주원에게 총을 쏜 것은 다름 아닌 준화였죠. 이때 미현이 준화를 발견해 둘은 총격전을 벌입니다. 미현은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준화를 막지만 곧 총알이 떨어지고 맙니다. 미현을 쏘기 직전 봉석이 날아와 준화를 막죠. 하늘 위에서 싸우는 두 사람을 본 미현은 황급히 옥상으로 뛰어 올라갑니다.

 

 

한편 용득은 재석을 구하기 위해 무너진 지하로 내려오게 됩니다. 무거운 잔해에 깔린 재석은 용득에게 말하죠.

 

용득아 가. 가서 사람답게 살아. 올라가. 난 여기가 편해.
용득아. 눈송이 참 곱다.

마지막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재석은 그대로 숨을 거두죠. 용득은 울며 학교 밖으로 도망칩니다.

 

 

학교로 향하던 계도는 준화와 봉석이 싸우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봉석을 구하기 위해 학교 정문을 부수고 그대로 버스를 밀고 들어가죠. 운동장으로 들어오는 버스를 본 준화는 봉석과 버스를 부딪히게 만들려고 하지만 계도가 버스를 틀어 준화가 버스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 충격으로 버스는 전복되고 그 모습을 옥상에서 덕윤이 지켜보게 됩니다. 봉석 역시 덕윤을 발견하죠. 그러나 이때 준화가 어느새 일어나 봉석에게 총을 겨눕니다. 

 

 

뒤늦게 옥상에 올라온 미현은 덕윤에게 총을 겨누며 준화에게 총을 버리라고 하죠. 그리고 봉석이 들을 수 있게 도망가라고 조용히 속삭입니다. 

 

 

총을 맞고 쓰러진 주원은 자신의 손을 총알이 박힌 눈알을 뽑고 마무리를 짓기 위해 옥상으로 향합니다. (뛰어난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총알과 같이 이물질에 입은 상처는 빨리 꺼내지 않으면 그대로 남는 것으로 보아 눈에 총알이 박혀 회복이 불가능해 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희수는 학교로 달려가는 도중 경찰을 피해 숨어 있는 용득을 발견합니다. 피투성이가 된 채 하염없이 울고 있는 용득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희수는 용득을 달래줍니다. 

 

 

덕윤이 미현을 쏘려고 하자 봉석은 엄마의 말을 무시한 채 덕윤에게 달려듭니다. 준화가 봉석을 쏘려는 순간 계도는 버스 배터리를 맨발로 밟아 대량의 전기를 흡수해 준화의 손목을 잘라버립니다. 방전된 계도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죠. (마지막까지 번개맨 포즈를 취하며 쓰러지는 계도)

 

 

옥상으로 추락한 준화를 본 덕윤은 준화에게 지켜야 할 사람이 있지 않냐며 자신이 막을 테니 도망가라고 외칩니다. 준화는 잠시 망설이다 결국 도망가죠.

 

 

뒤늦게 찾아온 주원은 도망가는 준화를 잡으려고 하지만 덕윤이 다리에 총을 쏴 막습니다. 봉석이 다시 덕윤에게 다가가자 봉석에게 총을 겨누는 덕윤. 그는 관련된 자들을 모조리 죽이고 파일을 챙겨 오라는 상부의 명령을 떠올립니다. 아이들은 계획에 없었다며 덕윤은 겨눈 총을 내려놓죠.

 

 

주원과 몸싸움을 하던 덕윤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 한다며 주원의 멱살을 잡고 뛰어내리려고 합니다. 미현은 떨어지려는 덕윤을 붙잡고 두식이 무사한지 물어보죠. 덕윤은 보위부장에게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인민은 죄가 없다. 죄는 희생을 강요하는 자에게 있다.

 

결국 자신이 주원을 죽이고 미현을 죽이더라도 위의 세력이 있는 한 끊임없이 반복될 일이었던 것이죠. 덕윤은 두식과 미현의 팔을 뿌리친 채 그대로 추락해 죽고 맙니다. 

 

 

덕윤이 죽고 다친 미현의 발을 본 봉석은 미현을 업은 채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과거 미현이 봉석을 업고 추격을 피해 도망 다녔던 모습이 생각난 미현은 말합니다.

다 컸네. 우리 아들.

 

날아가는 미현과 봉석을 보던 주원은 역시 멀리서 달려오는 희수를 발견합니다. 희수 역시 아빠 주원을 발견하고 달려오죠. 주원은 희수를 보며 혼잣말합니다.

우리 딸. 참 잘 컸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졸업식이 열립니다. 희수와 강훈, 기수와 별이 모두 무사히 졸업식을 마치죠. 하지만 그 자리에 봉석은 없습니다. 주원 역시 졸업식에 오죠. (주원은 눈이 회복되지 못해 안대를 쓰고 애꾸눈으로 살고 있습니다)

 

 

일환은 주원에게 NTDP 파일을 넘깁니다. 일환은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곳에 맡기고 싶다며 주원에게 문서를 건네죠. 그렇게 둘은 인사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빈 교실에서 희수는 봉석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사물함에 두었던 우비를 챙기려고 사물함 문을 열지만 사물함은 비어있죠. 빈 사물함을 보며 희수는 미소 짓습니다. (봉석이 우비를 가져간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국정원에 입사한 강훈은 민차장과 만납니다. 그는 활동하는 조건으로 아버지의 전과 말소를 요구하죠. 민용준은 탐탁지 않은 얼굴로 알겠으니 나가라고 말합니다. 방을 나가는 강훈은 누군가 스치게 되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에 당황합니다. 그 사람은 바로 지수를 따라 정원고로 전학 온 혜원이었죠.

 

 

드라마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원작 웹툰을 기준으로 볼 때 혜원은 불노, 늙지 않는 능력자입니다. 민용준에게 일을 이따위로 할 것이냐며 버럭 화를 내는 것으로 보아 민용준보다 직급이 높은 국정원 소속 고위 간부로 보이죠.

 

 

그리고 한 여관 앞, 주원은 손에 묻은 피를 닦으며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조용히 떠납니다. 여관방에는 래혁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죠. (구타와 고문의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추적 능력을 가진 래혁의 능력을 없애려는 것은 물론 아내를 죽인 진범임을 알게 된 주원이 피의 복수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북한의 보위부장 현성은 혼자 살아 돌아온 준화에게 파일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냐며 초능력이 정말 유전되는 것이라면 우리도 시작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준화는 현성을 총을 쏴 죽입니다. (준화 역시 자식이 있었기에 자신처럼 살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이죠)

 

 

준화는 수용소에 갇혀 있던 두식을 풀어주며 당신의 자식도 이용당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 길로 용준을 찾아간 두식은 용준을 죽입니다.

 

 

한편 용득은 주원의 치킨집 아르바이트생이 됩니다. 용득은 희수의 도움으로 함께 지낼 수 있게 된 것이죠. 희수 역시 어느새 대학생이 되었죠.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주원과 희수는 뉴스에서 시민을 구조하는 '옐로우맨' 뉴스를 보게 됩니다.

 

 

노란 우비를 입고 사람들을 구조하는 '옐로우맨'은 다름 아닌 봉석이죠. 희수는 '파이팅'이라고 조용히 외치며 흐뭇하게 뉴스를 지켜봅니다.

 

 

두식은 동네에서 옥상 바닥을 보라색으로 칠한 건물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옥상에 올라온 봉석과 미현과 마주치게 되죠. 미현은 '보라색'을 좋아한다는 걸 두식이 기억해 찾아오길 바라면서 새로 이사 온 집 옥상도 보라색으로 칠했던 것이죠. 그렇게 세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치킨 배달을 나가는 희수를 보며 주원은 지희와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지희는 다방에서 주원에게 '해피 엔딩인가요?'라고 말했었죠. 그때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주원은 그녀의 물음에 답합니다.

 

(지희) 해피엔딩인가요?
(주원) 네.

 

쿠키 영상

 

민용준의 자리엔 마상구가 앉게 됩니다. 그는 여운규에게 조국을 위해 목숨 한 번 바쳐보자고 말하죠. (그는 과거 갈매기 작전에서 한 번, 과수원 생포작전에서 한 번 총 2번이나 두식에게 물 먹었던 적이 있죠.)

 

 

그리고 망한 라스베이거스 클럽 술집 앞으로 누군가 다가옵니다. 그는 바로 프랭크였죠. 그리고 주미대사관 참사관이자 CIA 요원이었던 마크는 프랭크 서류에 '사망'이 아닌 '실종'이라고 기재합니다. 그리고 코드네임 'E'에 해당하는 일라이언스의 서류를 보며 일라이어스에게 연락하라고 명령하죠. (아마 프랭크는 미국의 감시에서 벗어나 부모의 흔적을 찾고 있고 이를 미국이 쫓는 게 아닐까 싶네요)

 

시즌2 줄거리 예상

쿠키 영상부터 회차 구석구석 많은 떡밥을 남겨놓은 드라마 <무빙>!

큰 흥행을 이끌었던 만큼 시즌 2도 제작될 것이라 기대감을 모으게 되는데요. 아마 시즌2에서는 원작 <브릿지>의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16화 일환의 진학상담 중 잠깐 등장했던 '김영탁'의 존재이죠. 김영탁이라는 인물은 강풀의 웹툰 <타이밍>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인데요. 웹툰에서 <타이밍>, <무빙>, <브릿지> 순서로 세계관이 모두 연결되는 만큼 시즌 2에는 <브릿지>의 내용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네요. (주민등록번호인 93년 8월 17일 생일인 유승호를 '영탁'으로 추측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빙> 에피소드 18 19 20화 줄거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원작 시리즈를 다 찾아볼 만큼 정말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였네요. 

아직 시즌2 제작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풀이 인터뷰에서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던 만큼 시즌2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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