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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내 남편과 결혼해줘> 7화 8화 줄거리, 리뷰, 명대사, 원작 비교

by edit.k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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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7화 8화 줄거리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줄거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줄거리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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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지원과 지혁은 서로가 회귀자임을 알게 됩니다. 회귀 후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지원이 동창회 일을 어떻게 알았는지 묻자 지혁은 지원에 장례식에 가서 들었다고 말하죠.

(지원) 내 장례식 어땠어요?
(지혁) 슬펐어요. 많은 사람들이 후회했어요.
(지원) 거짓말. 안봐도 상상할 수 있어요. 그렇게 슬퍼할 사람도 후회할 사람도 없어요.
그냥 어떤 사람이 죽었구나. 아... 이런 사람이 있었지. 이제 없구나. 그 정도.

 

이야기를 더 나누기 위해 지혁의 집으로 온 지원은 고양이 '팡이'와 만나게 됩니다. 사람을 피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지원 앞에서는 한 없이 애교를 부리죠.

 

 

지혁은 지원에게 민환과 수민을 피해 보는 건 어떨지 물어봅니다. 지원은 피해보고 싶었지만 도망쳐도 피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부딪혀 보겠다고 말하죠.

 

 

지원은 자신에게 일어났어야 할 화상이 지혁에게 옮겨갔음을 설명하며 어차피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다치지 않았다면 다른 누군가가 다친다는 사실을 깨달은 지혁. 그는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교통사고가 다시 일어날 것을 깨닫고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지혁은 회귀 전 과거를 떠올립니다. 지원의 장례식을 모두 마친 후 지혁은 택시를 타게 되죠. 택시 기사와 대화를 나누던 지혁은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녀를 잡지 못해 후회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지혁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붙잡을 것인지 묻죠. (택시 기사의 정체는 바로 지원의 아버지입니다)

 

멍청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전 정말 제 마음을 몰랐습니다.
알았더라면 지켜 주기라도 했겠죠. 그러니까 기회가 있다면 확실히 잡을 겁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지원은 지혁에게 어떻게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지 묻습니다. 지혁은 사고 사실을 숨기고 자다가 눈을 떠보니 10년 전으로 돌아왔다고 거짓말하죠.

 

 

다음날 유엔케이 전략기획실 이석준 실장(aka 유한일 회장 직속 비서)이 지원과 지혁이 있는 푸드 마케팅팀으로 발령받게 됩니다. 이는 지혁을 감시하려는 유 회장의 지시였죠.

 

 

이실장은 지혁과 지원의 관계를 추궁합니다. (이미 지혁과 지원이 어제 집에 함께 갔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죠.) 이실장은 이후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밀키트 프로젝트를 지원이 아닌 양주란 대리에게 맡기라고 지시합니다. 지혁은 이실장의 지시에 따르기로 하지만 결코 사적인 감정으로 밀키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긋죠.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여자에게 눈멀지 않고 매우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강지원 대리가 이 프로젝트를 맡는 게 적합하다는 결론이 날 거예요. 어젯밤에 아무 일도 없었다 말씀드리는 겁니다.

 

 

결국 밀키트 프로젝트는 양주란 대리가 메인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지원과 민환, 수민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납니다. 지혁은 지원에게 민환과 수민이 함께 있는 것이 나을 것이니 자신을 믿고 따라달라고 말하죠.

 

 

그날 밤, 지혁은 자신은 결국 지원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는 사실에 괴로워합니다. 그는 은호의 레스토랑에 찾아가 잔뜩 술을 마시고 취해 쓰러지죠. (은호에게 남은 시간이 아주 길 것 같으니 축하한다는 식으로 넋두리를 하죠)

 

 

결국 레스토랑 폐점 시간이 다 되어 가고 술에 취한 지혁을 희연이 데리러 옵니다. 희연이 건 전화를 은호가 받고 알려준 것이죠. 대화를 나누던 희연은 지원에게 디저트를 건넨 남자가 은호임을 알게 됩니다.

 

 

다음날 민환은 지원에게 돈을 빌리려고 합니다. 그는 수민을 꼬시기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이었죠. 민환의 속셈을 안 지원은 돈이 없다고 말합니다. 민환이 TKU테크놀로지 주식을 팔아야 하나 고민하자 지원은 민환이 주식을 팔지 못하게 하려고 적금을 깨서 돈을 빌려주겠다 말하죠. (민환이 지금 주식을 팔면 이득이니 더 가지고 있게 할 속셈이었죠)

 

 

주말이 되고 민환과 수민을 데이트시켜 주고 회사로 도망 나온 지원은 은호와 회사 앞에서 만나게 됩니다. 은호는 지원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며 회사 근처로 근무지를 옮겼다고 말해주죠. 그리고 그 모습을 지혁이 멀리서 지켜봅니다.

 

 

회사로 돌아온 지원은 지혁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혁은 이석준 실장 때문에 밀키트 팀장을 지원에게 맡길 수 없었다 말하죠. 그리고 지원에게 앞으로 도울 일이 있으면 뭐든 돕겠다고 말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워크숍이 열립니다. 숙소 복불복 게임이 열리고 '1'이 적힌 깃발을 찾은 사람이 캠핑카를 차지할 수 있었죠. 지원은 회귀 전 강경욱 과장의 도움으로 수민이 캠핑카를 차지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깃발을 찾고 싶었던 지원은 숲 속을 걷다 지혁과 마주칩니다. 지원은 뭐든 도와주겠다던 지혁의 모습 뒤로 '뭐든 도와달라고 하면 되는데 어려운 일 갈 필요 있어?'라며 모든 걸 가졌던 회귀 전 수민의 모습 떠올리죠. 

 

저 그냥 부장님한테 솔직하게 얘기해도 돼요?
그럼 부장님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싫어하지도 말고 그냥 들어주는 거예요.
딱 그런 사이만 해 주세요. 부장님이 저 도와주고 싶어서 뭐든 해 주시려는 거 알아요
근데 제가 알아서 해볼게요. 저 때문에 부장님답지 않은 일 하는 거 저 싫어요.
저 뭐든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냥 가끔 솔직하게만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지원의 말에 지혁은 가슴에 새겨진 파란 하트를 보여줍니다. (지원의 아버지가 늘 용돈에 파란 하트를 그려줬었죠) 지혁은 아버지가 주신 용돈이 바로 자신이라고 말하죠. 지혁은 그러니 자신을 마음껏 써먹어도 괜찮다고 말하지만 지원은 이를 거절합니다.

용돈은 안 써도 되는 거 아니에요? 난 그냥 용돈이랑 얘기할래요.
그리고 난 용돈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용돈은 다시 살면서 뭐 하고 싶었던 거 없어요?
부장님은 뭐 하고 싶은 거 없냐고요. 나는 행복해지고 싶어요.
내 손으로 내 힘으로 반드시 행복해질 거예요.

 

 

지혁과 헤어지고 지원은 강 중앙에 있는 바위 위에 놓인 1번 깃발을 찾기 위해 물속에 뛰어듭니다. 뒤늦게 지원이 물에 빠진 걸 본 지혁은 놀라 지원을 구해주죠. 지혁은 왜 도움받지 않고 혼자 어려운 길을 가냐며 화를 냅니다.

 

(지원) 난 정수민과 다르니까요. 걔가 틀렸고 내가 맞으니까. 난 정수민처럼 안 살 거예요. 난 내 손으로, 내 힘으로 다 이뤄낼 거라고요. 그게 맞으니까. 그게 강지원이니까, 그게 나니까.

 

그녀의 모습을 보며 지혁은 처음 지원과 만났던 대학시절을 떠올립니다. 지원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매일 같이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었죠. 불안하고 흔들리는 배가 아닌 땅을 밟고 싶다고 말했던 지원의 모습을 회상하며 지혁은 말합니다.

 

나는 땅이 되고 싶었어요.

 

8화

 

지원은 결국 1번 깃발을 차지합니다. 그녀는 수민이 자신을 찾아와 1번 깃발을 빼앗을 것이라 추측하죠. 그리고 민환이 돈을 빌리고 수민에게 목걸이를 선물한 것으로 보아 분명 이번 워크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1번 깃발을 찾던 수민은 지원을 뒤에서 몰래 공격합니다. 그러나 미리 대비하고 있던 지원은 가뿐하게 그녀의 공격을 피하죠. 수민은 그 과정에서 넘어져 팔을 다치고 맙니다.

 

 

지원은 수민과 헤어진 후 수민이 다친 것이 신경 쓰여 결국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수민이 뒤에서 지원을 공격해 1번 깃발을 빼앗죠. 수민을 걱정한 자신이 화가 난 지원은 다시 수민과 싸워 깃발을 빼앗아옵니다.

 

 

그날 밤, 수민과 지원은 결국 크게 다투게 됩니다. 지원은 회귀 전 꾹꾹 참았던 말을 수민에게 모두 쏟아내죠. 그리고 곧 민환 씨와 결혼하니 더 이상 얽매이고 싶지 않다며 자리를 떠납니다.

(지원) 니가 싫어졌어. 내색 안하려고 애써 봤는데 티 났다니까 그냥 얘기할게. 언젠가부터 니가 싫어지더라.
너 징징대고 귀여운 척하고 내 건 다 니 건 줄 아는 거 짜증 나. 
(수민) 
니가 먼저 나한테 양보해 줬잖아.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나빠?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너 때문인데 이제 와서 이렇게 하면 나 어떻게 하라고?
(지원) 맞아. 내가 먼저 양보해 주고 너 징징대는 거 받아줬어. 그러니까 그만한다고.

 

지원은 속 시원하게 하고 싶은 말을 했지만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된 기분이 들어 펑펑 울고 맙니다. 지혁은 그런 지원을 위로하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다독이죠. 

 

 

한편 지원의 말을 듣고 열받은 수민은 민환에게 찾아가 그를 유혹합니다. 결국 수민과 민환은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되죠. (워크숍에서 잘하는 짓;;) 그리고 그 모습을 멀리서 지원과 지혁이 지켜봅니다.

 

 

지원은 결심한 일이지만 막상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눈물이 멈추지 않죠. 지혁은 그런 지원을 위로하며 옆에 있어줍니다. 

 

매트 위에 올라갔을 때는요. 상대의 상처도, 내 상처도 확인하면 안 돼요. 두 가지만 생각해요.
나는 싸우기로 했다. 나는 이길 것이다.

 

 

지원은 지혁에게 혼자라서 외로웠는데 지혁이 옆에 있어 다행이라 말합니다. 지혁은 지원을 좋아하지만 지원 옆에 설 수 없다는 걸 문뜩 깨닫죠. 그 사실에 괴롭지만 지혁은 애써 마음을 숨깁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내 인생은 오른손으로 잘 써 내려간 소설 같은 거예요.
고민할 것도, 막히는 것도 부딪치는 것도 없이 잘 써 내려갔어요.
그러니까 돌아온 것도 기쁘고 지원 씨랑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는 뜻이에요. 고마운 건 나예요.

 

 

다음날 아침 수민은 지원 옆에 딱 붙어 있는 민환이 마음에 들지 않죠. 민환은 수민을 좋아하지만 결혼은 지원과 할 생각이라 수민에게 어젯밤 일을 말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지원 역시 이번 일로 민환과 헤어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여전히 이별을 고하지 않고 달라붙는 민환을 보며 민환이 끝내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워크숍 다음날 수민은 지원에게 사과의 편지를 건넵니다. 너무나도 그럴싸하게 적힌 사과에 지원은 화가 나고 답답합니다. 끝을 몰랐다면 지원은 그녀의 사과에 또 덜컥 넘어갔겠죠.

 

 

한편 은호는 매번 레스토랑에 찾아와 술을 마시는 지혁이 신경 쓰입니다. 어느 날 지혁은 술에 취해 은호에게 지원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죠.

내 인생은 오른손으로 쉬지 않고 잘 써 내려간 소설이야.
거기에서 강지원만 왼손으로 쓴 한 줄이라면 어떨 것 같아요?
짧지만 삐뚤빼뚤 내용도 필체도 엉망이라 계속 눈에 밟히고 신경 쓰이고 던지면 그 페이지가 펼쳐져.
내 인생에서 뭘 찾기도 힘들고 기억에 남는 것도 없는데 그 부분만 뚜렷해.
그렇지만 그쪽이 더 자격 있습니다. 10년 후에도 살아 있을 거니까.

 

 

밀키트 신제품이 출시되고 수민과 민환은 시식평가 행사에 참석합니다. 자신을 모른 척하는 태도에 화가 난 수민은 민환을 대놓고 유혹하기 시작하죠. 결국 두 사람은 행사를 내팽개치고 창고에 몰래 숨어들어 시간을 보냅니다.

 

 

민환과 수민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잣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이 음식을 먹고 발작을 일으키죠. (수민이 알레르기 표지판을 행사장에 두지 않고 민환과 시간을 보냈기 때문) 결국 민환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손님에게 거액의 위로금과 치료비를 지불합니다.

 

 

병원에서 나오던 민환은 자신이 투자한 TKU테크놀로지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됩니다. 대표는 해외로 도주하고 주식은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되어 버리죠.

 

 

주식 투자를 위해 사채까지 끌어다 썼던 민환은 지원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결혼을 더욱 서두르려고 합니다. 그는 수민에게 지원과 결혼할 계획이니 더는 가까워질 수 없다고 선을 긋죠. 

 

 

그날 밤, 지혁과 함께 유도장을 가던 지원은 대학시절 만났던 길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지혁에게 해줍니다. 그녀의 말에 지혁은 과거 자동차에 치일뻔한 고양이를 구하려다 십자인대 파열로 의병 제대를 했던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리고 그 고양이가 지금 자신의 집에 있는 팡이라는 사실도 말해주죠.

 

 

자신이 돌보던 길고양이가 팡이라는 걸 안 지원은 팡이를 만나러 지혁의 집에 옵니다. 지혁은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팡이가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오라고 하죠.

 

 

이후 계획에 대해 말하던 지원은 민환의 프러포즈를 또 한 번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회귀 전 엉망이었던 프로포즈를 떠올리죠. 

 

 

그리고 얼마 후 지원은 화려한 폭죽과 드론쇼, 멋진 반지까지 준비된 근사한 프로포즈를 받게 됩니다. 회사 사람들이 모두 모여 함께 프러포즈를 축하해 주죠. (이 모든 건 지혁이 준비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축하받는 순간 지혁, 민환, 수민, 지원은 서로를 바라보며 다짐합니다.

 

(지혁)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 줄 겁니다. 강지원 씨에게.
(수민) 절대... 결혼하게 두지 않을 거야.
(지원) 넌 내가 행복한 건 싫겠지. 그래. 제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7화 8화 줄거리를 알아봤습니다.

 

지혁이 회귀자이며 자살이 아닌 교통사고로 죽게 되면서 원작과 전개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회귀의 법칙 때문에 지원을 은호에게 넘겨주려는 모습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양주란 대리에 대한 캐릭터 설정도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원작보다 너무 소심하고 무기력한 캐릭터로 나오다 보니 조금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아마 드라마 특성상 어느 정도 갈등이나 답답한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이겠죠. 답답한 부분은 빨리 마무리되고 하루빨리 사이다 전개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9화 10화 줄거리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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