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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화 12화 줄거리, 리뷰, 명대사, 원작 비교

by edit.k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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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화 12화 줄거리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줄거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줄거리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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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둘은 입을 맞추지만 사고로 죽을 운명이라는 걸 아는 지혁은 지원의 마음을 차마 받아주지 못합니다. 지원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지혁은 지원을 밀어내죠.

난 사랑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야. 강지원 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으니까. 후회할 거야.

 

 

다음날 지원은 양주란 대리가 전화로 남편과 다투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됩니다. 자신의 회귀전 결혼생활이 떠오른 지원은 주란 대리에게 스스로 짐을 얹기보단 부모님의 도움이라도 받으면 어떨지 조언하죠.

 

 

그날 밤, 지혁이 아파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걱정되었던 지원은 죽을 만들어 지혁의 집에 찾아갑니다. 쿵하는 소리를 듣고 놀라 집 안으로 들어가니 지혁은 정신을 잃고 거실에 쓰러져 있었죠.

 

 

놀란 지원이 지혁을 부축하자 지혁은 약에 취해 지원에게 그동안 말 못한 자신의 진심을 전합니다. 지원은 지혁이 대학 시절에 만났던 그 남자이며 오랫동안 자신을 좋아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지혁) 아직도 불안해? 발 밑이 흔들려? 그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사라져야 할 텐데...
내가 땅이 되어 줄 순 없지만 안정적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강지원은 좋은 사람이니까.
(지원) 부장님이 그때 그 남자예요?
(지혁) 진짜 너무하네. 난 다시 만나자마자 알아봤는데... 계속 좋아했는데...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린 지혁은 지원이 자신을 간호한 사실을 알고 당황합니다. 꿈속에서 한 말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지원을 밀어내지만 다시 한번 진심을 전하는 지원의 모습에 결국 지혁은 지원을 받아줍니다.

 

알아보지 못해서 미안해요. 후회할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후회한다고 해도 같이 후회해요. 그럼 괜찮을 거 같아. 나 사실 어제 부장님 마음 들었을 때 아, 이러려고 다시 돌아왔나 싶었어요. 이렇게 다시 누군가를 믿고 좋아하고 행복해져도 되나 싶어서. 나 그래도 되는 거 맞죠?

 

다음날 주란은 친부모님께 남편이 육아에 관심 없고 놀기만 한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그 일로 주란의 남편 이재원은 주란의 부모님 갈빗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하죠. 주란은 이 사실을 지원에게 전하며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주란의 부모님 가게에서 과장 승진 기념 파티가 열립니다. 파티에 초대받은 이석준 실장은 가게 뒤편에서 주란의 남편 재원과 한 여자가 몰래 숨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죠.

 

 

한편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한 수민은 민환의 어머니가 고른 예식장, 예물, 드레스, 청첩장까지 무엇 하나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수민은 민환에게 불만을 표시하지만 민환은 수민의 의견을 모두 무시하죠.

 

 

수민은 촌스러운 청첩장 대신 청첩장을 이쁘게 다시 만들어 지원에게 보냅니다. 지원은 청첩장을 지혁에게 보여주고 지혁은 회사 사람들 몰래 결혼하려는 민환이 못 마땅해 석준을 통해 공지 메일로 청첩장을 전 직원에게 보내버리죠.

 

 

민환은 자신과 상의도 없이 청첩장을 보낸 수민에게 불같이 화를 냅니다. 수민은 민환의 확 달라진 태도를 보고 이상함을 느끼지만 여전히 지원이 아닌 자신이 위너라고 생각하죠.

 

 

2월 9일 결혼식이 점점 다가오고 지원과 지혁은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지원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지혁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죠. 

 

 

결혼식 당일, 지혁은 지원에게 목걸이를 선물해 줍니다. 이전에 민환이 수민에게 선물했던 목걸이가 신경 쓰였던 지혁은 지원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면 '강지원은 최고를 가질 가치가 있다'라고 말해줍니다.

 

 

민환은 식장에 한껏 꾸미고 나타난 지원과 지혁을 발견합니다. 아름다운 지원을 놓친 것을 후회하는 민환. 지원은 결혼 축하한다며 선물로 민환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는 고소장을 전해주죠. 

 

 

드디어 만난 수민과 지원. 수민은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애써 행복한 척 포장합니다. 회귀 전 자신의 모습과 겹쳐 보이는 지원은 웃으며 수민에게 말합니다.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

 

지원의 말을 들은 수민은 불안한 마음을 애써 다잡습니다. 그렇게 수민과 민환의 결혼식이 진행되죠. 수민은 자신의 어머니와 친척, 친구들 대신 하객 알바를 고용해 식장 자리를 채웁니다. (민환의 어머니에게는 대학도 부모님 직업도, 심지어 임신도 속인 상황)

내가 뺏은 거야. 강지원 것이었던 남자, 가족, 전부 다 이제 내 거야. 내가 이긴 거야. 이제 새로 시작하는 거야.

 

결혼식이 진행되고 사진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예지와 친구들이 나타납니다. 예지는 지원에 대한 미안함과 수민에 대한 복수심에 결혼식장에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타난 것이죠. 이들은 민환의 부모님과 결혼식장에 온 손님들에게  대놓고 수민과 민환의 바람을 언급하며 비난합니다. 덕분에 결혼식은 엉망으로 끝나고 말죠.

 

 

한편 석준은 창고 구석에서 울고 있는 주란을 발견합니다. 주란은 자신이 '위암'임을 밝히죠. (원작에서도 그렇지만 지원의 병이 타인인 주란에게 옮겨간 것. 다만 원작에서는 주란의 상태를 보고 지원이 의심해 위암임을 알게 되지만 드라마에서는 건강 검진으로 알게 되는 설정으로 바뀌었네요.)

 

 

결혼식이 끝나고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지원과 지혁 앞에 지혁의 전 약혼녀 오유라가 등장합니다.

 

12화

 

전 약혼녀 유라의 등장에 지원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미 민환과 엄마로부터 배신에 대한 상처를 받았던 지원은 지혁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혼란스럽죠.

 

 

놀란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던 도중 희연으로부터 주란이 위암이라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주란의 위암이 자신 때문이라고 느낀 지원은 마음이 아프죠.

 

 

한편 지방으로 신혼여행을 온 수민은 기대했던 결혼 생활과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 화가 납니다. 그러던 도중 민환이 부모님께 받은 전셋집을 팔아 빚을 갚은 사실을 듣게 되죠.

 

 

주란이 아픈 사이 주란과 희연, 지원이 함께 준비하던 밀키트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깁니다. 밀키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셰프들이 돌연 진행을 취소하겠다고 말한 것이죠. 두 사람은 김경욱 대리가 벌인 짓이 아닐까 의심합니다. (왜 저는 유라가 그랬을 것 같죠;;)

 

 

지혁은 지원을 찾아와 유라와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집안끼리 어릴 적부터 정해놓은 결혼이었으나 연애 감정은 전혀 없었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미 상처가 많은 지원은 지혁을 쉽게 믿어주지 못합니다. 결국 지원은 지혁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지혁) 그때 그 호수에서 지원 씨가 그랬잖아요. 가족이 생기는 건 좋은 거라고. 난 가족을 만들고 싶었고... 그래요. 실수했어요.
(지원) 우리 엄마는요. 제가 14살 때 집을 떠났어요. 사랑을 찾았대요. 저 때문에 14년을 참았대요. 근데, 몇 년을 참았든 어쨌든 남겨진 사람은 상처받아요. 전 어떤 관계든 일단 시작했으면 둘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 사람이 돌아서는 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해요.

 

 

떠나는 지원에게 지혁은 계열사 병원에 있는 위암 전문의를 소개해줍니다. 반년 전부터 모시려고 공을 들였다며 주란 과장에게 소개해달라고 말하죠. (지원이 위암에 걸릴까 걱정되어 미리 준비한 것)

 

 

한편 유라는 지원을 불러 지원을 비난합니다. 지원은 약혼자가 있는지 몰랐다며 지혁과 정리했다고 설명하죠. 유라는 지혁이 재벌인 걸 알고 만난 거 아니냐며 지원을 비꼽니다. 

(유라) 내가 되게 싫어하는 게 너 같은 애들이에요. 별 것도 아닌데 고고해. 욕심부려 놓고 아니래.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거 모를 정도로 돌대가리는 아니잖아.
(지원) 참 뻔하네. 내가 싫어하는 인간도 딱 너같은 애들이에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알아. 유지혁이 유엔케이 후계자인 게 중요하면 나도 그럴 거 같아? 나한테는 하나도 안 중요했는데. 
내 인생은 유지혁 없이도 바뀌었으니까.

 

 

다음날 주란은 지원에게 무사히 치료 일정을 잡았다며 감사함을 표합니다. 지원은 주란의 문자를 보고 지혁이 자신을 위해 준비했던 것임을 깨닫죠. 지원은 결혼만 하게 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아닐 것 같다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한편 결국 민환의 부모님 집에서 살게 된 수민은 민환이 청첩장일로 화를 낸 날 아이를 유산했다며 거짓말합니다. 그 말에 민환은 죄책감을 가지죠.

 

 

그날 밤 야근하는 지원에게 희연이 찾아옵니다. 희연은 유라와 지혁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유라와 결혼한 이유가 모두 자신 때문이라고 말하죠. 그리고 감정 없이 살던 지혁이 사람처럼 변한 건 모두 지원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희연은 자신은 오빠와 친남매 사이가 아니라며 새엄마와 자신 때문에 힘들어했던 지혁이 절대 바람피울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죠.

저한테 단단하게 디딜 수 있는 땅 같은 가족을 만들자고 했었거든요.

 

 

지혁은 갑자기 매일 자신의 할아버지를 찾아오는 유라를 만나 유라의 진짜 의중을 묻습니다. 지혁은 파혼하자고 했을 때도 아무 말도 없던 그녀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가 의문이었죠. 유라는 자신의 것을 남에게 빼앗기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여자 있다는 소리를 듣기 전이지. 나 누가 내 거에 손대는 거 싫어해.

 

유라를 떠나보내고 지혁은 할아버지인 유 회장 앞에서 지금껏 참아왔던 감정을 털어놓죠. 지혁은 아버지가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절대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유라와의 약혼을 오랫동안 꾹 참아왔던 것이죠. 지혁은 지원의 마음을 다 알기에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힘들어합니다.

유라와 약혼하고 나서 정말 못 견디겠다는 기분이 들었을 때도 꾹 참았습니다.
절대로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해서 된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건 끝까지 가 봤을 때입니다.
근데... 제가 어떻게 했어야 되는 걸까요, 할아버지? 너무 어렵네요.

 

 

유라는 수민과 민환을 부추기기 위해 수민에게 지혁의 정체를 알려줍니다. 뒤늦게 지혁이 재벌이라는 사실과 지원이 민환을 자신에게 넘기고 지혁으로 갈아탄 것을 알게 된 수민은 분노에 휩싸여 모든 사실을 민환에게 알려주죠. 수민은 이대로 자신만 불행할 수 없다며 지원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겁니다.

 

 

다음날 지원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로부터 연락을 받게 됩니다. 엄마는 아빠가 못 만나게 막는 바람에 그동안 지원을 찾지 못했다며 그녀에게 다정하게 대하죠. 지원은 너무 늦게 자신을 찾아온 엄마가 밉지만 이내 마음을 열고 함께 데이트하자고 제안합니다.

 

 

지원은 엄마와 함께 네 컷 사진도 찍고 쇼핑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데이트를 마치고 차를 마시던 도중 지원의 엄마는 '재벌 남자 만나는 딸은 역시 배포가 뭐가 달라도...'라고 무의식 중에 말해버리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정말 그런 의도였음을 알게 된 지원은 마음이 아프죠. 엄마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지원의 말에 그럼 왜 옷이며 가방이며 사줬냐고 따져 묻습니다. 

(지원) 엄마와의 데이트, 사랑받는 딸, 효도, 행복한 모녀... 그거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서 근데 해봤으니까 됐어요.
(엄마) 그럼 너 돈 좀 있나? 내 다시는 니 안 찾는다. 내라고 버린 딸 다시 찾아오고 싶었겠나? 니가 이해해야지. 누가 또 엄마를 이해하노.
(지원) 나 돈 없어요. 엄마도 없고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쭉 없을 거예요. 그쪽도 엄마로서 사는 것보다 여자로서 사는 걸 택했잖아요. 그렇게 앞으로도 쭉 조용히 사세요. 욕심부리지 말고.

 

 

한편 유라는 자신이 직접 나서야겠다며 민환의 집에 찾아옵니다. (수민에게 지혁의 정체를 알려 지원을 괴롭힌 것도 모두 유라가 계획한 일이었죠)

 

 

지원은 지혁이 있는 유도장에 찾아옵니다. 창문 너머 지혁을 지켜보던 지원은 지혁과 눈이 마주치자 황급히 자리를 떠나죠. 지혁은 그런 지원을 말없이 바라봅니다.

 

 

아빠의 무덤을 찾아온 지원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그렇게 한참을 쏟아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지원은 대형 트럭이 자신의 차를 향해 달려오는 걸 목격하죠.

아빠가 준 선물... 이번엔 정말 잘 쓰고 싶었는데... 세상은 나한테 왜 이렇게 힘들까? 또 소중한 사람을 다치게 하고 말았어. 나한테는 다 너무 어려워. 이번엔 진짜 잘 해내고 싶었는데 나 어떻게 해야 돼? 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트럭과 부딪히려는 순간 갑자기 한 차가 지원의 차 앞을 가로막습니다. 그 차의 주인은 바로 지혁이었죠. 그리고 지혁은 지원 대신 트럭에 치이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화 12화 줄거리를 알아봤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드디어 민환과 수민이 결혼을 하게 되고 웹툰에는 없고 웹소설 원작에서만 등장했던 지혁의 약혼녀 오유라가 새롭게 등장했는데요. 웹소설을 안 보고 웹툰만 봤던지라 드라마에서 오유라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지네요. 

 

이제 결말이 얼마 남지 않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다음 포스팅에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13화 14화 줄거리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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