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세작, 매혹된 자들> 5화 6화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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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죽을 고비를 넘기고 희수는 3년 동안 강항순의 오랜 친구인 '초암 김제남'의 밑에서 이인을 향한 복수를 준비합니다. 궁궐 색장나인이자 세동과 점이녀의 딸 '분영'을 통해 이인과 조정 소식을 전해 듣던 희수는 이인이 중전과 후궁들을 마다하고 오직 선대왕의 동상궁만 옆에 끼고 있어 온 나라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동상궁은 선대왕의 사람이었기에 패륜의 상징이나 다름없었죠)
그러던 어느 날 희수는 덕성군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덕성군은 이인과 영취정에서 바둑을 두던 인물로 영취정에서 바둑을 두고 돌아가는 길에 죽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인이 덕성군을 죽인 것이라 의심하죠) 원래 계획은 덕성군을 통해 이인에게 접근할 계획이었으나 덕성군의 죽음으로 계획이 틀어지고 희수는 고민에 빠집니다.
한편 김종배의 죽음으로 권세를 얻은 삼환(박종환, 오욱환, 민지환)은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아 김명하에 대한 처벌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이인은 삼환의 의도와 달리 명하에게 의주 판관 자리를 해임하고 동부승지의 자리를 내어줍니다. 단, 조건으로 선대왕이 자신을 위해 심은 복사나무를 반드시 살려내라 명하죠. (시들어버린 복사나무가 살아나지 못해 벌써 몇 명의 동부승지가 해임되었던 상황)
더불어 이인은 신하들에게 영취정에 머물 기대령을 뽑겠다고 선언합니다. 기대령은 신분, 나이 상관없이 뽑을 것이나 나라의 녹을 먹는 신료들은 제외라고 말합니다. 이는 삼환에 대한 경고였죠. 박종환이 찾아와 기대령 선발을 반대하자 이인이 말합니다. (이 대화를 들어보면 덕성군을 죽인 것은 박종환으로 보입니다.)
덕성군 말입니다. 외숙부님의 사람이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덕성군은 그 사실을 내게 감추지 않았습니다. 하여 내치지 않은 것인데 하루아침에 비명횡사를 하다니
별군직을 시켜 덕성군을 죽인 자가 누군지 알아내는 건 일도 아니지만 참았습니다.
누군지 짐작이 가니까요. 하나 두 번째는 참지 않을 것이니 유념해 두시는 게 좋을 겁니다.
한편 '기대령 선발' 소식을 들은 희수는 시험에 응시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강몽우'라는 이름을 사용해 시험을 치르게 되죠. 삼환은 자신의 심복을 영취정에 심기 위해 바둑의 고수들을 찾아 기대령 시험에 응시하게 만듭니다.
그날 밤, 유현보가 운영하는 도박장에서는 기대령 선발 우승자를 맞추는 도박이 진행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삼환의 뒷배를 얻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걸죠. 그러나 이때 세동이 나타나 엄청난 금액을 던지며 '강몽우'에게 걸겠다고 말합니다. 그 모습을 유현보와 오욱환이 보게 되죠. (두 사람은 세동이 강몽우와 관련이 있음을 추측 합니다)
한편 승자 명단을 이인에게 전하던 명하는 오랜 친구이자 기대령 시험 감독관이었던 민상효로부터 희수가 '강몽우'로 시험에 응시했음을 듣게 됩니다. 죽은 줄 알았던 그녀가 살아있던 것이죠. 뒤늦게 승자 명단을 읽던 이인 역시 명단에서 '강몽우'라는 이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음날 시험이 다시 열리고 이인은 시험장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희수와 마주치게 되죠. 희수는 놀라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엄청난 실력으로 연승을 거두고 기대령에 뽑히게 되죠. 삼환은 이인이 '강몽우(희수)'에게 관심이 있음을 알고 그녀를 포섭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날 밤 이인은 영취정으로 희수를 불러 기대령이 된 희수의 의중을 캐묻습니다. 희수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홍장을 죽게 만든 복수의 대상이었기 때문이죠. 희수는 애써 이를 부정하며 살기 위해 기대령이 되었다고 변명합니다. 하지만 이인은 그 말일 믿지 못하죠.
나는 네놈이 어떠했는지 다 기억한다. 하니 '몰랐다 황공하다 망극하다' 그런 얼치기 같은 말로 얼버무리지 말고 답해 보거라. 어찌 돌아온 게냐. 내가 대신 답해 볼까? 네 놈은 복수를 하러 온 게야. 나를 죽이겠다는 역심을 품고 아니 그러냐? '생불여사'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죽은 것만 못하게 되었으니 이제 어찌하겠느냐? 그 요망한 혀를 놀려 답해 보거라 어찌 하겠느냐?
6화
희수는 자신의 진심을 믿어달라 간청합니다. 이인이 계속해서 희수에게 상처 주는 말을 내뱉지만 희수는 흔들리지 않죠. 결국 이인은 믿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이 몽우의 뒷배가 될 터이니 그 어떤 이의 뒷배도 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인과 대화 후 영취정을 나오던 희수는 동상궁과 마주칩니다. 동상궁은 영취정에 들어가기 위해 별군직 행수인 주상화와 다투고 있었죠. 상화는 영취정은 그 누구도 왕의 허락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동상궁은 자신은 출입할 수 없는데 신분도 모르는 강몽우가 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질투심을 느끼죠.
희수와 동상궁이 떠나고 이인은 상화에게 몽우를 감시할 것을 명합니다. 이미 자신을 감시할 것을 알고 있던 희수는 처연하게 행동하죠. 집으로 돌아온 희수는 이인이 내뱉은 말들을 곱씹으며 가슴 아파합니다.
한편 동상궁은 이인에게 영취정 출입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인이 이를 반대하자 이선이 죽었을 당시 거짓말을 해줬던 일을 언급하며 소원을 들어달라 협박하죠. 결국 이인은 동상궁의 청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지금도 동상궁을 옆에 두는 건 그 때문이겠죠) 단, 동상궁이 몽우처럼 바둑을 잘 두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명하죠. (결국 돌려서 거절한 이인)
다음날 희수는 명하를 찾아가 자신이 돌아온 진짜 이유를 설명합니다. 희수는 이인을 왕의 자리에서 끌어내릴 생각이었죠. 희수는 명하에게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하지만 명하는 위험하다며 이를 거절합니다. 그러자 희수는 장령공주와 문성대군을 만나게 해 줄 테니 자신에게 힘을 보태라고 제안하죠.
영취정에서 함께 바둑을 두던 희수는 이인에게 내기바둑을 하자고 제안하죠. 희수는 이인이 이기면 자신의 모든 것을 이인의 뜻대로 할 것이며 자신이 이기면 자신이 말한 소원 한 가지를 들어 달라고 말합니다. 결국 이인은 희수의 제안을 받아들이죠.
유현보는 도박장에 온 세동에게 도박 승리 자금으로 거액을 전해줍니다. 그러나 뒤에서는 그를 쫓아 강몽우의 정체를 알아낼 계획이었죠. 그는 강몽우를 오욱환 앞에 끌고 오겠다며 오욱환에게 강몽우의 뒷배가 되라고 제안합니다. (그 조건으로 자신을 다시 복직시켜 달라 청하죠)
다음날 유현보 복직 사실을 알게 된 명하는 유현보가 몽우를 알아볼까 걱정되어 후원 뒷길로 그녀를 안내합니다. 함께 길을 가던 중 이인과 마주치게 되죠. 이인은 명하와 몽우가 가까운 것이 점점 더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명하는 자신 때문에 몽우가 죽을 뻔했으니 자신에게 원한을 품고 있을 것이라 말하며 몽우와의 관계를 부정하죠.
한편 왕대비는 몽우를 포섭하기 위해 중전 오 씨를 시켜 몽우를 만나고자 합니다. 이후 이인에게 들키더라도 중전 오 씨가 부른 것이라 책임을 회피하기 위함이었죠. 중전 오 씨는 왕대비가 두려워 결국 이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몽우를 불러냅니다.
희수는 중전 오씨에게 이인이 모든 사실을 알고 일부러 자리를 비운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녀에게 살 수 있는 방도를 알려주죠. 그리고 그 순간 왕대비가 찾아옵니다.
그녀는 몽우에게 뒷배가 되어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몽우는 이를 거절하죠. 그리고 그 순간 이인이 찾아옵니다. 놀란 왕대비는 자신은 몽우와 관련이 없고 중전이 부른 것이라 변명합니다.
중전 오씨는 문성대군이 바둑을 배우고 싶어 해 몽우에게 바둑 선생이 되어줄 것을 청하려 했다고 변명합니다. 이인은 이를 믿지 않고 문성대군을 자리로 불러내죠. 문성대군은 이인에게 바둑을 배우고 싶어 청한 것이 맞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몽우가 문성대군의 바둑 선생이 되는 것으로 사건은 무마되지만 이인은 이 모든 것이 몽우의 계획임을 눈치채죠.
원래 이인은 이 일을 빌미로 왕대비의 권세를 한풀 꺾어낼 계획이었죠. 이인이 희수에게 이 일을 계획한 이유를 묻자 희수는 왕과 왕대비 사이의 권력 다툼에 희생되고 싶지 않았다고 변명합니다. 이인은 이 일로 희수가 왕대비의 미움을 받아 해를 당할까 못내 걱정됩니다.
(희수) 뒷배를 만들지 말라는 전하의 명을 받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리한 것이니 전하께 의탁하고 매달릴 밖에요.
(이인) 걱정 마라. 너는 기대령이고 내 사람이다. 네가 어명을 충실히 지켰으니 나도 너를 지켜주마.
다음날 희수는 바둑을 가르쳐주겠다는 핑계로 문성대군과 장령공주를 김명하와 만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명하는 희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지만 자신의 결정에 희수와 혈욱이 다칠까 망설입니다.
(명하) 내 뜻을 위해 두 분 자가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순 없소.
(희수) 그게 아니겠지요. 3년 전 그때와 똑같은 일이 생길까 봐 두려우신 겁니다. 저를 도우려다가 혈욱이 죽는 참혹한 일이 또 일어날까 봐. 나리의 뜻이 그렇다면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명하) 맞소. 두렵소. 그대를 또 해하게 될까 봐 무섭소.
(희수)... 저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명하) 함께 하겠소.
한편 몽우에 대한 생각으로 일에 집중할 수 없던 이인은 몽우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몽우를 발견한 그 순간 명하가 몽우를 껴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작, 매혹된 자들> 5-6화 줄거리를 알아봤습니다.
본격적인 희수의 복수극이 시작되면서 점점 긴장감을 더해가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 장르가 정말 '로맨스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회차였습니다.(로맨스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깊고 어둡고 딥한 느낌 아닌가요)
이후 7화부터는 이인이 명하와 몽우 사이를 질투하기 시작하며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아 본격적인 로맨스는 7화 이후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점점 궁금증을 더해가는 <세작, 매혹된 자들>! 다음 포스팅에서는 7-10화 줄거리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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