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형 따라 마야로> 5화의 소소한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5화에서는 '마야의 카카오', '마야의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공간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마야의 카카오를 즐기다 - 'Cafetería Chocoleto'
주소 : Av 20 de Noviembre 28 A, Barrio de Mexicanos, 29200 San Cristóbal de las Casas, Chis. 멕시코
영업시간 : 오전 8시 ~ 오후 9시
멤버들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마야 전통 방식으로 만든 카카오 음료 '쇼콜라틀(Xocolatl)'을 경험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쇼콜라틀은 마야어로 '쓴 물'이라는 뜻이라고 하죠. 실제 마야인들은 쇼콜라틀에 고추를 넣어 먹었다고 하는데요.
카카오 열매를 우리나라 절구와 비슷한 메따떼(Metate)로 빻은 뒤 잘게 간 고추를 약간 섞은 뒤 뜨거운 물에 저어가며 끓여주면 된다고 합니다. 고추와 초콜릿의 조합이라니 맛이 정말 궁금한데요. 뜨거운 음료를 먹는 이유는 체온을 기온과 맞춰 균형을 이루려는 목적이라고 합니다. 일 년 내내 더운 이곳에서 뜨거운 음료를 마신다니 우리나라 이열치열과 비슷한 개념일 듯 싶네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마야 문명 이야기 - 1 마야의 카카오
우리가 즐겨 먹는 초콜릿의 원료, 카카오를 최초로 먹은 곳이 마야 문명인데요. 실제 '카카오'의 어원 역시 마야어 'kakau'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죠, 먹으면 불같은 힘이 난다고 하여 Kak(불) + Kau(힘) = Kakau (불의 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야인은 카카오가 창조신인 '꾸꿀깐'이 준 선물로 생각하며 귀하게 여겼다고 하네요. 단순히 먹는 걸 넘어서 마야인들은 카카오를 화폐 수단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원조 카카오 페이인가요)
마야의 바다를 향해서 - 마야의 해양도시, 뚤룸에 가다
산끄리스또발을 떠나 멤버들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멕시코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 뚤룸(Tulum)입니다. 멕시코 깐꾼(Cancun) 공항에 내린 멤버들은 차를 타고 뚤룸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깐꾼에서 13km 남쪽에 위치한 뚤룸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는 뜻으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다섯 번째 '마야의 바다'를 주제로 뚤룸에 있는 마야 유적을 탐험하게 됩니다. 유적은 카리브해의 유카탄 반도 동쪽 해안을 따라 12m 높이의 절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위치 : Zona Hotelera Tulum, 77765 Tulum, Quintana Roo, 멕시코
운영시간 : 오전 8시 ~ 오후 5시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해상 도시 '뚤룸'은 다른 마야 도시에 비해 가장 늦게 만들어진 도시라고 하네요. 해상 무역을 목적으로 지어진 덕에 일반적인 마야 도시들이 정글 한복판에 있는 것과는 달리 아름다운 해변가에 위치해 있는데요. 다른 도시와 다르게 무역으로 풍족했던 뚤룸은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장벽을 세운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하네요. 푸른 바닷가와 마야 유적의 조화가 절묘하게 어울려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1 바람의 신전
제일 처음 소개된 곳은 바닷가 절벽 바로 앞에 위치한 '바람의 신전'입니다. 바닷가에 위치하다보니 툴룸은 자연재해, 특히 허리케인이나 태풍의 위험을 많이 받았는데요. 태풍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 바람의 신전에서 휘파람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강한 바람이 창을 통해 지나가면서 내는 소리) 휘파람 소리가 들리면 동굴로 대피해 위험에 대비했다고 하네요.
2 추락하는 신의 신전
바람의 신전을 지나 내부로 걸어가다보면 반쯤 무너져 내린 사원 유적을 볼 수 있습니다. '추락하는 신의 신전'이라는 기묘한 이름이 붙은 이유는 신전 벽면 위쪽의 프레스코화에 신이 거꾸로 떨어지는 모습이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신은 머리가 아래로 다리는 위로 향해 있는데 침과 날개를 달고 있어 '벌'을 연상시킵니다. 꿀벌신이 '툴룸'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툴룸의 주 무역 상품이 '꿀'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3 엘 까스띨요
툴룸 유적의 메인에 꼽히는 건물인 '엘 까스띨요'는 높이는 7.5m로 일반적인 마야 도시들의 중앙 신전에 비하면 큰 편은 아닌데요. 무역이 중요한 뚤룸에서 등대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프레스코화의 신전, 뚤룸 성벽 등 다양한 유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마야 문명 이야기 - 2 엘 까스띨요의 비밀
뚤룸이 16세기 스페인의 침략에도 오랜 시간 안전했던 이유는 3대 방어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정글, 장벽, 그리고 바다입니다. 울창한 정글은 도시를 숨겨주고 두꺼운 장벽은 육지로부터 침입을 막아주고 바다는 물속 산호초들이 길게 벽을 이루고 있어 배의 상륙을 막아줬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호초를 마야인들은 어떻게 무역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정답은 바로 엘 까스띨요의 두 창문인데요. 카누를 타고 들어올 때 유적에 있는 두 창문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불빛을 따라가면 산호초가 없는 곳으로 피해 지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위 사진처럼 배에서 두 창문의 불빛이 모두 보이면 안전하게 진입이 가능한 것이죠. (지금의 등대, 나침반의 역할) 어떻게 산호초가 없는 구역을 발견해 이런 건축물을 만들게 되었는지 정말 신기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5화 마야의 카카오, 마야의 바다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탁 트인 카리브해를 볼 수 있는 해양 도시 뚤룸은 한 번 가보고 싶어 지네요.
6화에서는 신성한 샘, '쎄노떼'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지난 화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형 따라 마야로> 1화 리뷰 보러 가기
<형 따라 마야로> 2화 리뷰 보러 가기
<형 따라 마야로> 3화 리뷰 보러 가기
<형 따라 마야로> 4화 리뷰 보러 가기
'소소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즈니+ <무빙> 14화 15화 소소한 리뷰, 줄거리 요약 (109) | 2023.09.08 |
---|---|
<소용없어 거짓말> 11화-12화 소소한 리뷰, 줄거리 요약 정리 (119) | 2023.09.07 |
<알쓸별잡> 5화 소소한 리뷰 - 촬영지, 책 소개 (106) | 2023.09.03 |
디즈니+ <무빙> 12화 13화 소소한 리뷰, 줄거리 요약 (77) | 2023.09.01 |
<소용없어 거짓말> 9-10화 소소한 리뷰, 줄거리 요약 정리 (81) | 2023.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