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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티빙 드라마 <그랜드 샤이닝 호텔>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by edit.k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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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샤이닝 호텔> 정보

장르 : 스릴러
방송 횟수 : 6부작
연출 : 명현우 / 극본 : 박세현
출연 : 정인선, 이지훈, 김재경, 정진운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랜드 샤이닝 호텔>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리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그랜드 샤이닝 호텔>은 tvN에서 방영하는 단막극 연작 시리즈인 <O'PENing> 작품 중 하나로 연쇄살인마의 타깃이 된 남자를 구하기 위해 소설 속에 갇힌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tvN에서는 단편으로 방영되었으나 티빙에서는 완전판 6부작으로 공개된 작품입니다.

 

<그랜드 샤이닝 호텔> 등장인물

1 유아영(정인선)

 

웹소설 플랫폼 '타코' 웹소설 1팀 PD로 과거 드라마 작가를 꿈꿨으나 갖은 고초를 겪다 탈출해 지금의 회사로 이직하게 됩니다. 회사 내 함께 일하는 동료 송우빈 대리를 짝사랑하던 중 그가 실종되어 그를 찾기 위해 소설 속으로 뛰어들게 되죠.

 

2 송우빈(이지훈)

 

웹소설 플랫폼 '타코'의 웹소설 1팀 대리로 웹소설 업계를 뒤흔든 작가 레베카를 발굴한 능력 있는 인재입니다. 잠적해 버린 레베카를 찾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향하지만 우연히 소설 속에 휘말리게 되죠.

 

3 박현주(김재경)

 

9명의 연인을 죽인 연쇄살인범. 남자들은 모두 그저 여자를 탐하는 가식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사랑해'라는 말을 듣게 되는 순간 살해를 결심하죠. 죄의식이란 찾아볼 수 없는 잔혹한 성격으로 호송차를 가는 도중 실종됩니다. 

 

4 문명환(정진운)

 

강원지방경찰청 산봉지구대 경사. 아영의 친구 지혜의 남사친으로 아영을 만난 순간 그녀의 통통 튀는 매력에 반하게 되죠. 세월이 흘러 우연히 마을을 다시 찾아온 아영과 마주치게 되면서 사건에 함께 휘말리게 됩니다.

 

5 안지혜 (서예화)

 

아영이 보조작가를 했을 당시 만난 동료이자 친구로 보조작가를 그만두고 아영과 함께 바닷가 근처 동네 책방을 운영하게 됩니다. 명환을 짝사랑했으나 명환이 아영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크게 상처받고 사라지게 되죠.

 

<그랜드 샤이닝 호텔> 줄거리

 

고된 드라마 보조작가 생활 6년의 회의감에 웹소설 전문 콘텐츠 회사의 직원이 된 유아영. 그녀는 직장동료 송우빈 대리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 고민이었는데요.

 

 

어느날 데뷔 2년 만에 웹소설 업계를 뒤흔든 작가 레베카가 팬 사인회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사건이 터지고 그녀가 연락이 두절되자 그녀의 담당인 우빈 대리는 그녀의 집에 홀로 찾아 가게 되죠.

 

 

그러나 설상가상 레베카 작가를 찾으러간 우빈마저 행방불명이 됩니다. 이에 회사 팀장 '배한성'은 아영에게 레베카 작가의 집을 찾아가라고 지시합니다. 그녀는 레베카 작가의 집으로 향하던 중 경찰의 단속에 걸리게 되고 경찰이 된 문명환을 만나게 됩니다. 명환은 아영을 반기지만 아영은 그런 명환을 불편해하죠.

 

 

그리고 그녀는 레베카 작가의 집 근처 식당에 놓인 우빈의 자동차를 발견합니다. 식당 CCTV를 통해 우빈이 자리에서 순식간에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의구심을 갖게 되죠.

 

 

한편 연쇄살인범 박현주가 호송차를 타고 가는 도중 갑자기 사라진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녀는 송우빈이 사라지던 모습과 똑같은 모습으로 사라지죠.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갑자기 증발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었죠)

 

 

연이은 실종 사건에 호기심이 생긴 타코 웹소설 PD 이태민은 다크웹을 통해 실종 사건 영상을 올리고 한 메일을 받게 됩니다. 메일에서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 노트북으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팔아 현실세계의 사람들을 소설 속으로 불러들인다는 사실을 알려주죠.

 

 

아영은 레베카 작가 집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레베카 작가는 집에 없었고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 한 분만 있었죠. 아영은 레베카의 집을 둘러보던 중 그녀의 노트북을 발견하고 소설이 자동으로 쓰여지고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놀람도 잠시, 소설 속에는 우빈과 현주에 대한 글이 적히고 있었죠.

 

 

그녀는 태민으로부터 노트북의 진실을 듣게 되고 소설 속 현주로부터 우빈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노트북 속에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적습니다. 일단 급한 마음에 우빈의 옛 연인이라는 설정으로 글을 적게 되죠.

 

 

그렇게 그녀는 소설 속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우빈은 전혀 그녀가 헤어진 전 연인으로만 알고 있을 뿐 현실 세계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죠. 그녀는 현주로부터 우빈을 구하기 위해 계속 접근하지만 안 좋게 헤어졌다는 소설 속 설정 때문에 우빈은 아영을 밀어내기만 합니다.

 

 

우빈은 호텔 가수가 된 현주에게 깊은 호감을 느끼고 있었죠. 아영은 답답한 마음에 우빈에게 키스를 하며 마음을 돌려보려고 하지만 우빈은 그런 아영을 거절합니다.

 

 

한편 송우빈에 대한 실종신고를 받고 명환은 레베카 작가의 집을 찾아옵니다. 그는 레베카의 집에 홀로 남아 있는 할머니를 수상하게 생각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조사하죠. 명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할머니는 노트북으로 다가가 명환의 이름을 소설 속에 남깁니다.

 

 

아영은 호텔 속에서 명환을 만납니다. 소설 속 명환은 아영과 결혼했으며 아들도 있었죠. 예상하지 못했던 명환의 등장에 혼란스러운 아영. 그리고 우빈은 아영이 유부녀이면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합니다.

 

 

다음날, 소설 속에서 현주가 이미 숙박객들을 죽였다는 걸 알고 있는 아영은 명환에게 살인범이 있다며 그녀의 뒷조사를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명환은 아영의 태도에 이상함을 느끼지만 결국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죠.

 

 

현주는 명환의 등장으로 집에서 마주친 할머니가 바로 '레베카' 작가임을 눈치챕니다. 그리고 자신과 명환을 아는 사람, 자신에 대한 원망이 있는 사람을 떠올리다가 친구 안지혜를 떠올리게 되죠. 레베카 작가이자 할머니가 바로 지혜였던 것이죠.

 

 

과거 아영과 지혜는 악마 같았던 서은숙 작가 밑에서 보조작가로 함께 일했었죠. 어느 날 지혜는 서작가의 괴롭힘에 못 이겨 작가를 그만두고 바닷가 근처 책방을 운영하게 됩니다. 아영은 그런 지혜를 따라 작가를 그만두고 공모전을 준비하며 함께 책방을 운영하기로 하죠.

 

 

즐거운 시간도 잠시 아영은 지혜가 동네에서 함께 자랐던 오빠 명환을 짝사랑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나 명환은 아영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죠. 명환은 아영에게 고백하고 아영은 당황합니다.

 

 

그러나 그 모습을 지혜가 보게 되죠. 아영은 놀라 지혜를 뒤쫓아 가지만 결국 두 사람은 크게 다투게 되죠. 그 일이 있고 지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아영은 책방을 그만두고 타코에 입사하게 된 것. (명환을 만났을 때 불편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죠) 

(지혜) 나 이제 더이상 여기 있을 이유가 없어.
(아영) 그럼 난? 내가 누구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네가 또 이러면 나는 어떡해.
(지혜) 그만 좀 해! 아영아 제발! 그만 좀 해! 늘 착한 척, 나를 위하는 척. 아주 너 구역질 날 정도로 재수 없으니까. 너 내가 왜 글 쓰는 거 그만뒀는지 알아? 아무리 노력해도 너보다 잘 쓸 수가 없겠더라고. 매일 비교당하고 욕먹고 자괴감에 빠지고 그걸 못 견디겠어서 관둔 거야! 너 때문에. 근데 어떻게 너는 이제 내가 좋아하는 사람까지 가지려고 해? 너를 알게 된 게 내 인생 최대의 실수야. 제발 내 앞에서 사라져.

 

아영과 헤어진 후 번번이 공모전에 탈락하며 좌절하던 지혜는 누군가로부터 노트북을 받게 되고 노트북을 빌려 작가로서 성공을 달려오지만 영혼을 판 대가로 노인이 되었던 것이죠. 그렇게 노인이 된 지혜는 아영이 짝사랑하는 우빈을 따라 소설 속에 들어온 것을 알고 우빈을 죽여 그녀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던 것이죠.

 

 

한편 아영은 소설 속 자신의 아이가 납치 당한 사실을 알고 그를 구하기 위해 폐공장을 찾아갑니다. 아이를 납치한 건 바로 현주였죠. 현주는 아이를 죽이지 않는 조건으로 현주의 목을 밧줄에 매답니다. 그리고 유유히 사라지죠.

 

 

죽을 위기에 처했던 아영은 다행히 명환에게 연락이 닿아 폐공장에서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그녀는 현주가 우빈을 죽일 것이라는 걸 알고 우빈의 방으로 찾아가죠. 그리고 그가 죽기 직전 현주를 밀어내 우빈의 목숨을 구해냅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영은 다시 폐공장에 묶여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알고 보니 컴퓨터를 통해 상황을 지켜보던 레베카 작가가 소설 내용을 지워 다시 뒤로 돌린 것이죠. 그녀는 중간중간 설정을 바꿔 아영을 방해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우빈의 방에 찾아가지만 이미 현주가 우빈을 칼로 찌른 뒤였죠. 아영은 좌절하고 레베카 작가는 아영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임으로써 그녀에 대한 복수를 완성했다 기뻐합니다. 그러나 응급실에서 우빈이 위기를 넘겼다는 글을 읽게 되고 레베카는 자신의 생각대로 소설이 풀리지 않아 당황하죠.

 

 

소설 속에 빠져나와야 했던 아영은 우빈이 더 이상 위험해지지 않게 소설 밖으로 나갈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태민으로부터 노트북을 파괴하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죠. 태민은 노트북에 접근하기 위해 레베카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한편 소설 속에서 경찰에 붙잡힌 현주는 경찰차에서 도망쳐 아영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아영을 협박해 우빈을 마무리지을 계획을 세우죠. 그러나 아영은 그대로 절벽으로 달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죠. 하지만 모든 것이 멈추고 소설은 다시 리와인드 됩니다.

내가 말했지? 이제 곧 모든 것이 끝날 거라고.

 

 

아영은 할머니가 되어 레베카의 집에서 살아갑니다. 그녀는 레베카가 했던 그대로 자신의 영혼을 태워 소설을 완성시켜 나가죠. 그렇게 하루하루 늙어가던 어느 날 다시 젊어진 레베카(지혜)가 그녀를 찾아옵니다.

 

 

지혜는 아영에게 지금 아영이 있는 곳이 현실이 아닌 소설 속이라는 걸 말해줍니다. 그녀는 지혜에 의해 또 다른 소설 속 주인공이 되었던 것뿐이죠. 

 

 

아영을 비웃는 지혜에게 아영은 모든 것이 자신의 의도였음을 말합니다. 그녀는 노트북의 주인이 자신이 되어야만 소설 속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래서 난 모험을 걸었을 뿐이야. 말도 안 되는 네 소설 속에서 빠져나갈 방밥은 하나밖에 없더라고. 내가 노트북의 주인이 되는 거.

 

 

아영은 태민으로부터 노트북의 주인만이 노트북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태민을 이용해 레베카에게 접근했던 것이죠. 태민은 레베카의 집에 찾아가 아영이 노트북의 주인이 되어 늙어가는 소설을 쓰면 늙음을 피할 수 있다 설득합니다. (모든 것은 레베카가 노트북 속에 들어올 수 있도록 계획한 것.) 

 

 

결국 레베카는 그동안 썼던 소설을 모두 지우고 아영을 주인공으로 새로운 소설을 쓰게 된 것이죠. 당황해하는 지혜 앞에서 아영은 자신의 노트북을 난로에 넣고 불태워버립니다. 노트북은 불에 타 사라지고 현실 속 레베카의 노트북 역시 불에 타 사라지고 말죠. 

 

 

다시 현실로 돌아온 아영은 레베카의 집에서 우빈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녀는 레베카에게 노트북을 건넨 사람이 우빈임을 알게 되죠. 우빈은 레베카의 욕망을 이용해 자신 역시 부를 누려왔던 것. 노인이 되어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걸 안 레베카는 자신을 도구 취급하는 우빈을 소설 속으로 보냈던 것이죠.

 

 

우빈은 노트북이 불탔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합니다. 아영은 우빈의 실체를 알고 실망해 떠나 버리죠. 레베카도 사라지고 뒤늦게 불탄 노트북을 본 우빈은 당황합니다.

 

 

한편 아영은 명환으로부터 책방에 할머니 한 분이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녀는 바로 레베카, 지혜였죠. 지혜는 책 속에서 아영과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을 품에 안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죠. 아영은 책방에서 세 사람의 추억이 담긴 화분을 챙겨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아영은 공모전을 준비하고 소설가로 정식 데뷔하게 됩니다. 아영은 접었던 소설가의 꿈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되죠.

 

 

우빈은 새로운 노트북을 구하기 위해 어느 단체에 찾아갑니다. 계속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지만 결국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죠. 그리고 그는 단체의 주인으로 보이는 인물에 의해 소멸되고 맙니다. (그 인물은 다크웹을 통해 태민에게 노트북의 존재를 알려주는 사람이었죠)

 

 

그 남자는 우빈을 소멸시킨 후 누군가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 태민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게 되죠. (왜 태민에게 전화를 건 것일까요?) 그렇게 드라마는 마무리가 됩니다.

 

소소한 리뷰 - 밝혀지지 않은 진실, 결말 없는 마무리

 

드라마 <그랜드 샤이닝 호텔>은 흥미로운 설정으로 예고편을 보던 당시 큰 기대를 했던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소설 속에 들어간다는 설정은 예전 이종석 주연의 드라마 <W>가 생각나기도 했는데요.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가 소설 속에 갇혔고 살인마에게 목숨을 잃기 전 그를 구하기 위해 들어간다는 설정이 참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그랜드 샤이닝 호텔>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아쉬움을 남깁니다. 결국 노트북의 정체는 무엇이었고 노트북과 관련된 단체의 주인은 왜 태민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주었는지... 등등 드라마 내내 뿌려진 떡밥은 회수되지 못한 채 찝찝하게 마무리되죠.

 

주인공의 서사 역시 조금 답답합니다. 물론 마지막에 각성하기는 했지만 소설 속에서 현실과 소설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겉도는 모습은 다소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그나마 극 초반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연쇄살인마 '현주'의 존재감도 막판에 너무 흩어지듯 사라지는 점이 아쉬웠고요. 

 

흥미로운 설정에 비해 풀어내는 서사나 결말에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드라마입니다. 최근에 너무 좋았던 작품들만 봐서 그런지 더욱 아쉬움이 남네요.

 

여기까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라마 <그랜드 샤이닝 호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작품 리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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