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리뷰

디즈니+ 드라마 추천 <최악의 악> - 9-12화 줄거리, 결말, 리뷰

by edit.k 2024. 1. 8.
728x90
반응형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악의 악> 9화-12화 줄거리와 결말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줄거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최악의 악> 1-4화 줄거리 보러 가기

<최악의 악> 5-8화 줄거리 보러 가기

 

9화

 

9화는 의정과 준모의 과거 결혼식 현장에서 시작됩니다. 의정과 결혼하던 준모는 아버지 박재만의 난동으로 엉망이 되죠. 박재만은 축의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고 일생일대 가장 행복한 날이어야 할 결혼식은 엉망진창이 되고 맙니다.

 

 

다시 시간은 현재로 돌아와 준모는 사무실에 도착하고 싸움 현장에서 기철과 함께 있는 의정을 발견합니다. 의정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재건파 조직원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준모. 피투성이가 되어 버린 준모를 목격한 의정은 충격에 휩싸입니다. 

 

 

싸움이 마무리되고 해련이 찾아와 준모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묻자 준모는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해련은 아버지 말씀을 거역한 건 처음이라며 재건파가 아닌 기철에게 함께 거래하자고 제안하죠.

 

 

기철과 강남연합은 재건파 사무실을 습격합니다. 사무실에는 오오야마와 재건파 보스 성기수가 함께 있었죠. 준모는 성기수의 아킬레스 건을 칼로 끊어버리고 기철은 오오야마에게 자신을 배신했으니 카네모토가 직접 한국에 와서 사과하지 않으면 거래는 없다고 선을 긋습니다.

 

재건파까지 완전히 접수하며 한강 아래 서울은 강남연합이 모두 접수한 상황. 이에 석도형과 조창식은 강남서장을 만나 작전 진행을 위해 이번 습격을 조용히 마무리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준모는 중국, 일본과 거래하는 현장을 잡아야 하기에 점점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래서 기철에게 지금은 사과해달라며 자존심을 부릴 때가 아닌 사업을 해야 한다며 경고하죠. 

 

 

한편 황민구 형사는 기철을 찾아와 천사장의 사망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그를 추궁합니다. 그는 양키스의 실종, 조대리의 실종, 천사장의 죽음 역시 기철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죠.

 

 

사건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기철은 의정에게 이번 일만 끝나면 평범하게 의정 옆에 설 수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말합니다. 기철은 이번 거래로 얻은 엄청난 돈으로 계획도시 개발을 성공시켜 평범한 사업가로 성공할 계획이었죠.

 

 

황민구는 평소 연이 있던 재건파를 찾아가 강남 크리스탈 판매책인 양키스의 행방을 묻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재건파의 뒤를 봐주던 비리 경찰이었죠) 그 과정에서 또다른 판매상 다저스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는 다저스를 찾아가 양키스의 행방을 묻고 양키스의 여자친구 '웬디'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카네모토가 기철을 직접 찾아옵니다. 그러나 기철은 공항 마중도 나오지 않고 가격도 30% 인상하며 그를 모욕하죠. 결국 협상은 엉망이 되고 마음이 초조해진 준모는 해련에게 도움을 요청해 함께 카네모토를 만나기로 합니다.

 

 

자신이 책임지고 배달하겠다며 카네모토를 설득하는 준모. 카네모토는 자신의 신뢰를 얻으려면 손가락을 잘라보라고 시킵니다. 손가락이 잘릴 위기에 처한 순간 갑자기 카네모토의 하수인인 오오야마가 카네모토를 살해하죠.

 

 

알고 보니 오오야마는 이미 정기철과 카네모토를 배신하고 죽일 계획을 세웠던 것. 두 사람이 짠 판에 놀아난 걸 알게 된 준모는 섭섭하지만 거래가 성사되긴 하였으니 잘 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10화

 

일본과 협상이 끝난 이후 기철은 준모에게 이번 거래만 끝나면 앞으로 준모가 모든 일을 맡으라고 말합니다. 자신은 이제 평범해지고 싶다는 기철. 기철이 의정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걸 아는 준모는 마음이 씁쓸하죠.

 

 

다음날 기철은 계획도시 개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해 의정을 초대합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민구가 나타나 의정의 얼굴을 보게 되죠. 의정의 정체가 들킬까 두려운 준모는 도형에게 하루빨리 민구를 처리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한편 기철과 의정, 해련과 준모는 함께 식사를 하게 됩니다. 묘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준모는 기철과 다정한 의정이, 의정은 준모에게 감정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해련이 신경 쓰이죠.

 

 

민구는 양키스 실종을 파헤치기 위해 다저스를 수사하다가 일명 박뽕이라 불리는 박준모의 아버지, 박재만과 만나게 됩니다. 박재만에게 양키스의 행방을 묻지만 재만은 모른다고 말하죠.

 

 

뒤늦게 재만과 민구의 만남을 알게 된 도형은 민구에게 절대 준모와 의정 부부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합니다. 민구의 존재가 신경 쓰이던 석도형은 양키스의 애인인 웬디를 찾아 그녀를 보호해 주는 조건으로 민구에게 조대리를 죽인 자가 서종렬이라 진술하게 만들죠.

 

 

웬디의 진술을 들은 민구는 서종렬을 체포하고 서종렬의 체포 소식을 들은 기철과 희성은 중국에게 목표의 2배의 물건을 받아 한탕하고 빠지자고 마음을 모읍니다.

 

한편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서종렬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증인인 웬디 역시 마약반으로 송치되자 민구는 아무런 결실 없이 허무하게 서종렬을 풀어주게 됩니다. 

 

 

다음날 밤, 30kg나 되는 마약을 중국으로부터 전달받기 위해 기철과 희성, 준모가 떠나고 비어 있는 사무실에 정배가 찾아옵니다. 

 

11화

 

기철과 준모는 마약을 무사히 전달받고 준모는 범죄에 사용된 중국 배가 '창선호'임을 도형에게 전달합니다. 무사히 부두에 도착한 기철과 준모는 일본 밀항선에게 전해주기 위해 출발하죠. 그러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에 차가 전복되고 말죠. 사고를 낸 범인은 바로 오경진. 그는 마약을 모두 들고 사라집니다.

 

 

겨우 차량에서 빠져나온 기철과 준모는 모든 것이 정배와 경진의 계략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사무실에 오니 정배가 돈과 서류를 모두 훔쳐간 뒤였죠. 

 

 

화가 난 기철과 준모는 조직원들을 시켜 두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한편 마약을 전달받지 못한 오오야마는 기철에게 물건을 찾으라며 일주일의 시간을 주죠. 

 

 

한편 준모는 해련과의 대화에서 해련이 지린성 창춘 출신이라는 걸 알고 이를 경찰에 말해줍니다. 모든 사건이 끝나면 해련이 위험하다는 걸 안 준모는 해련보고 중국으로 돌아가 있는 건 어떨지 묻죠.

 

 

민구는 설명회에서 본 인물이 의정임을 알고 남편 박준모를 찾기 시작합니다. 의정의 불륜을 알리기 위해서였죠. 이 사실을 안 석도형은 민구를 찾아가 남의 가정사에 관심 끄라고 경고합니다.

 

 

풀려난 종렬은 민구를 찾아온 도형과 마주칩니다. 이때 기철의 명령으로 천사장의 죽음을 조사하던 용대가 도형이 준모임을 말해주죠. 준모(도형)가 자신들의 뒤를 캐고 있다는 걸 눈치챈 종렬은 사태 파악을 위해 퇴직경찰 향우회인 재향경우회에 다시 찾아갑니다.

 

 

준모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일이 엎어지자 분노를 주체하지 못합니다. 결국 희성과 대립하여 다투게 되고 기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배의 가족을 감시하기 시작하죠.

 

 

의정은 수사를 마치고 싶어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준모가 불안해 도형과 함께 그를 찾아가 일을 그만둘 것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준모는 그럴 생각이 없죠. 도형은 준모에게 경찰임을 잊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종렬은 향우회 직원을 협박해 도형을 유인하고 결국 도형이 가짜 박준모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종렬은 도형을 붙잡은 사실을 준모에게 알리고 놀란 준모는 도형을 구하기 위해 향우회를 찾아가죠. 

 

 

기철은 희성으로부터 정배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사무실에 도착하지 정배가 기철의 자리에 떡하니 앉아 있었죠. 기철은 희성과 조직원들이 자신을 배신하고 정배와 힘을 합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희성은 전부터 자신들은 뒷전이고 의정과 승호만 감싸며 사업가로 성공하려는 기철이 불만이었죠)

 

 

향우회에 도착한 준모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도형을 보며 종렬에게 경찰을 죽이면 안 된다고 회유하지만 종렬은 준모가 의심스럽다며 신뢰의 증거로 도형을 죽이라 지시합니다.

 

12화

 

도형을 죽일 수 없다는 준모의 말에 종렬은 도형을 총으로 쏩니다. 이에 분노한 준모는 종렬을 공격하죠. 뒤늦게 도착한 마약반 형사들은 종렬을 체포하고 도형을 데리고 응급실로 향합니다.

 

 

정배와 희성, 경진과 대립하던 기철 앞에 민구가 찾아옵니다. 민구는 불법 무기 소지죄 및 각종 살인 교사 혐의로 기철을 체포하죠. 

 

 

알고 보니 정배와 희성, 경진은 민구를 찾아가 상납금을 조건으로 자신의 뒷배가 되어달라고 한 것. 기철도 잡고 돈도 벌 수 있다는 말에 민구는 이들을 돕기로 합니다.

 

 

도형 때문에 병원에 있던 준모는 뒤늦게 기철의 체포 소식을 듣게 되고 정배가 타고 있는 경찰차를 차로들이받은 후 기철을 구해 냅니다.

 

다음날 도형은 죽게 되지만 사건을 마무리하고 싶었던 창식은 의정에게 절대 준모가 도형의 죽음을 알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하죠. 창식은 강남연합이 국내에서 마약을 팔 수 없게 판매상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정배와 희성이 일본에 판매할 수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한편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민구는 기철과 승호(준모)를 공개 수배하려고 하지만 승호의 기록이 막혀있는 걸 알게 됩니다. 승호가 수상하다고 느낀 민구는 본격적으로 그를 조사하게 되죠.

 

 

국내 판매가 어려워진 정배와 희성은 해련에게 일본 쪽과 연결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해련은 정배와 희성에게 일본 판매상을 연결해 주기로 하죠. 그러나 이는 정배와 희성을 치려는 준모의 계획이었죠.

 

민구는 정배와 희성으로부터 의경과 해련 뒤를 조사하면 기철과 승호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해련에게 접근하기 위해 호텔로 향하던 민구는 동료 형사로부터 승호의 정체가 의경의 남편이자 경찰인 준모임을 알게 되죠.

 

 

민구는 해련을 찾아가 준모가 해련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민구는 잠입수사 도중 일어난 죄만 해도 준모를 감방에 쳐 넣을 수 있다며 해련에게 준모의 위치를 말하라고 회유합니다.

 

 

혼란스러운 해련은 준모에게 전화해 자신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었는지 묻습니다. 준모는 죄책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죠. 이어 해련은 아버지에게 중국으로 돌아오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돌아갈지 묻습니다. 그녀의 말에 준모는 중국도 한국도 아닌 홍콩으로 가라고 말해주죠. (중국도 공안의 습격을 받을 테니 차마 해련을 중국으로 보내지 못하는 준모)

 

 

그의 말에 마음이 동한 해련은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민구를 칼로 찔러 죽입니다. 해련의 하수인인 판다는 민구의 죽음을 발견하고 위험해지기 전에 도망가라고 말하죠. 그는 아버지 이오손으로부터, 경찰로부터 도망가 자유롭게 살라고 말한 뒤 민구의 동료 형사를 유인해 도망칩니다. 판다가 떠나고 해련은 유유히 호텔을 빠져나오게 되죠. 

 

 

한편 해련으로부터 일본 판매상에게 접근한 정배와 희성, 경진의 뒤를 기철과 준모가 쫓습니다. 그러나 기철이 나가려는 순간 준모는 기철의 손에 수갑을 채우죠. 

 

 

당황한 기철을 둔 채 준모는 경찰들과 함께 정배와 희성, 경진을 체포합니다. 기철은 차에 수갑열쇠를 둔 것을 발견하고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준모가 일부러 두고 간 것이죠)

 

 

일본과 중국 역시 수사가 진행되고 한-중-일 마약 카르텔은 모두 체포되고 맙니다. 해련은 판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해외로 도망가게 되죠.

 

 

준모는 뒤늦게 도형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무사히 수사가 끝났지만 사랑하는 형을 잃은 준모는 전혀 행복하지 않죠.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준모와 의정은 기철과 마주칩니다.

 

 

기철은 준모와 의정이 거짓말로 자신을 속인 것을 알게 되죠. 기철은 의정과 준모를 지키기 위해 옆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다 떠나보냈지만 이것이 잘못된 선택이었음에 후회합니다. 그리고 의정에게 자신에 대한 감정이 진심이었는지 묻죠. 기철은 아무리 죄인이어도 믿음을 이용하고 속이는 건 죄라고 의정을 비난합니다.

 

 

기철은 총을 겨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합니다. 이때 준모가 총으로 기철을 쏴 기철이 죽게 되죠. 이어 준모는 죽어가는 기철을 보며 119가 아닌 경찰에 전화를 걸어 기철을 검거했다고 말합니다.

 

 

이후 두 계급 특진한 준모는 의정을 내버려 둔 채 기철의 묘를 찾아가 결혼반지를 두고 사라집니다. 묘 위에는 의정이 두고 간 꽃다발과 목걸이가 있었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쿠키 영상으로 기철과 준모가 함께 웃으며 강남 거리를 걷는 장면을 끝으로 <최악의 악>은 마무리됩니다.

 

소소한 리뷰 - 누구도 행복하지 못한 결말

 

<최악의 악>은 씁쓸함을 남기고 마무리됩니다. 준모는 결국 작전에 성공하지만 사랑하는 형을 잃었죠. 또 마지막 결혼반지를 빼는 준모의 모습에서 의정과도 결국 멀어지게 되었다는 걸 예상하게 합니다.

 

<최악의 악>은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에서 준모의 감정적 변화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준모가 이뤄낸 결말은 과연 정의인지, 범죄자이지만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애썼던 기철은 악인지 고민하게 만들죠.

 

누구도 행복하지 못한 결말 앞에서 조금의 씁쓸함은 남지만 이름답게 진정한 선과 악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점에서 <최악의 악>에 가장 어울리는 결말이 아니었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나쁜 놈이기는 하지만 기철이 가장 불쌍합니다. 친구도 동료도 연인도 무엇보다 진심으로 믿었으니까요.)

 

이번 포스팅은 <최악의 악> 9-12화까지 줄거리를 알아봤습니다.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이틀 만에 밤을 새워서 몰아본 드라마입니다. 2024년의 시작을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작해 기분이 좋네요. 느와르 장르나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드라마, 영화로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