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세작, 매혹된 자들> 7화-10화 줄거리, 명대사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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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매혹된 자들> 줄거리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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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강희수를 만나러 가던 이인은 김명하가 희수를 안고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명하는 문성대군과 공주를 우연히 만나게 해 준 몽우에 대한 감사함에 안은 것이라 변명합니다. 상황은 그렇게 수습되었지만 이인은 두 사람의 관계가 계속 신경 쓰이죠.
한편 유현보 일당은 기대령 강몽우를 포섭하기 위해 희수를 찾아옵니다. 이에 희수는 "나를 오라 가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주상전하뿐"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하죠. 자신이 놀림거리가 되자 화가 난 유현보는 희수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희수가 3년 전 죽은 것으로 알고 있는 내기 바둑꾼이라는 사실을 깨닫죠.
유현보는 이인에게 희수의 정체를 고변하지만 이인은 오히려 현보를 닦달하며 모르는 척합니다. 현보는 다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이인이 이해가 되지 않죠. 유현보가 떠나고 이인은 몽우가 걱정되어 따로 별군을 붙여주기로 합니다.
너는 내가 정신이 나간 것 같으냐? 강몽우가 도깨비 탈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정신이 나간 것이 아니라면 몰라볼 리 없지 않으냐?
얼마 후 선왕의 기신제(제사)가 다가오자, 문성대군은 자신도 아버지 이선의 기신제에 동행하고 싶다고 이인에게 청합니다. 이인은 조정신료와 왕대비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성대군과 희수를 데리고 능행을 떠나기로 하죠
능행 첫날밤, 문성대군과 함께 격검 훈련장을 구경 온 희수는 현보의 계략으로 격검 대결을 하게 됩니다. (현보는 군졸 한 명을 매수해 희수의 손을 부러뜨릴 계획이었죠) 그러나 현보의 예상과 다르게 희수는 군졸을 날렵하게 제압하죠.(추달하에게 꾸준히 검술을 배워 왔던 것) 한 명을 쓰러뜨리고 물러나려던 희수는 뒤에서 달려드는 군졸의 공격에 나무 기둥에 등을 부딪쳐 쓰러지고 맙니다.
일촉즉발의 순간 이인이 군졸을 막아서며 희수를 구해주죠. 이인은 희수 대신 자신이 직접 격검 상대가 되어주겠다며 희수를 공격한 군졸을 한 방에 제압합니다. 이후 이인은 희수의 등에서 피가 흐르는 걸 발견하죠. 이인은 희수를 치료하기 위해 어의를 불러 치료하려고 하지만 희수는 '3년 전 죽을 고비에 처했을 당시 나졸이 휘두른 검에 베어 생긴 상처'라며 치료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희수의 상처가 걱정된 이인은 어명이라며 치료를 강행하죠. 기신제 준비를 위해 이인이 자리를 떠나고 희수는 어의인 지남규에게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약조를 하고 약만 받기로 합니다. (지남규는 희수의 뒤를 봐주는 초암 김제남의 부탁으로 희수를 도와주던 인물 중 한 명이죠)
기신제가 끝나고 몽우(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희수는 가랑비를 맞으며 이인과의 약속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이인을 발견하죠. (이인 역시 몽우가 생각나 찾아온 것)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이인은 몸이 아픈 희수를 걱정해 희수의 어깨를 감쌉니다. 그러나 여인임을 들킬까 두려웠던 희수는 이인의 손길을 뿌리치죠. 그 모습에 이인은 실망감을 느낍니다.
(이인) 너는 내가 싫다. (희수) 아닙니다.
(이인) 그럼 좋으냐? (희수).....
(이인) 나는 좋다. 나는 몽우... 네가 좋다.
8화
능행 후 이인이 몽우와 남색(남자와 연애하는 것)을 한다는 소문이 도성 안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인이 몽우를 기신제에 데려간 것은 물론 격검 중 다친 몽우에게 어의의 치료를 받게 하는 모습에 오해를 사게 된 것이죠.
명하는 소문을 듣고 희수가 걱정되어 찾아옵니다. 희수는 이인은 단지 총애하는 척하는 것일 뿐이라며 아무 사이도 아님을 강조하죠. 그러나 명하는 희수가 이인을 향한 마음을 여전히 끊어내지 못함을 느낍니다.
(희수) 주상이 총애한다는 이유로 저를 의심하지 마십시오. 주상은 제 원수입니다. 그 사실은 무엇으로도 바뀔 수 없습니다.
(명하) 머리로는 그리 생각하고 싶겠지만 마음도 그렇소? (희수)....
한편 남색 소문이 퍼지면서 이인이 중전과 숙빈은 물론 동상궁 그 누구와도 합방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함께 퍼지자 동상궁은 목숨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결국 박종환까지 동상궁을 찾아와 그녀를 겁박하죠. 동상궁은 이인에게 합방해 달라 청하지만 이인은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동상궁) 전하의 여인이 되고 싶습니다. 소인에게 하룻밤을 허락해 주십시오.
(이인) 나는 너를 품지도 않을 것이고 지밀에서 내치지도 않을 것이다.
(동상궁) 전하 참으로 잔인하십니다. 소인에게 어찌 이런 굴욕을 감수하라 하십니까?
(이인) 나도 견디고 있다. 너도 견뎌라.
결국 동상궁은 왕대비를 찾아가 지난날의 약조를 지켜달라며 이인과 합방할 수 있게 도와달라 청하죠. (이인이 왕이 될 수 있게 이선의 고명에 대해 거짓 증언한 것) 다음날 박종환과 신료들은 남색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기대령을 쫓아내야 한다고 상소를 올립니다. 하지만 이인은 이를 무시하죠.
그러자 박종환은 이인을 찾아가 상소문을 빌미로 동상궁과의 합방을 요구합니다. 몽우가 위험에 처할까 걱정된 이인은 결국 동상궁과의 합방을 허락하죠.
뒤늦게 동상궁과의 합방 소식을 들은 희수는 자신으로 인해 이인이 곤란해할까 걱정합니다. 그러나 이인은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하죠. 오히려 남색 소문을 면전에서 들어도 아무렇지 않게 웃을 수 있다며 희수에게 내기를 하자고 합니다.
결국 소문을 직접 면전에서 듣기 위해 저잣거리에 나섭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던 두 사람은 소문 찾기는 뒷전이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오랜만에 모든 걸 잊고 시간을 보내던 이인은 희수에게 말합니다.
몽우 네가 여인이었다면 내 분명 너와 혼인했을 게다.
동상궁과의 합방 당일, 희수는 명하의 청으로 별군직을 따돌리고 기방에서 몰래 이야기를 나눕니다. 명하는 희수가 망설이고 있음을 알고 이인에 대한 마음을 접을 것을 경고하죠.
(명하) 그대가 내게 마음을 끊어내라 했을 때 많이 원망스러웠소. 하나 지나고 보니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겠소. 그게 또 생각만큼 고통스럽지도 않소.
(희수)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 겁니까?
(명하) 난 끊어냈소. 이젠 그대가 끊어 낼 차례요.
희수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이인의 고백을 들은 이후 마음이 혼란스럽죠. 결국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맙니다. 한편 별군에게 유현보와 강몽우 모두 놓쳤다는 소식을 들은 이인은 몽우에 대한 걱정에 동상궁과의 합방을 뿌리치고 몽우를 찾아 나섭니다.
이인은 술에 취해 잠든 몽우를 발견합니다. 몽우를 데리고 피할 곳을 찾던 이인은 스승 강항순의 본가로 향하죠. 술에 취한 몽우를 위해 옷가지를 정리하던 이인은 몽우가 여인임을 알게 됩니다. 자신을 속인 것을 안 이인은 분노하죠. 그러자 몽우는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이라며 이인에게 다가가 입을 맞춥니다.
(이인) 내 경고했지. 거짓이 하나라도 드러나면 너를 살려 두지 않겠다고.
(희수) 전하... 소원이 있습니다.
(이인) 목숨만큼은 구걸하지 않겠다더니...
(희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입니다.
(이인) 고하라.
9화
몽우의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이인은 잠시 당황하지만 곧이어 자신이 여태껏 몽우에게 가져온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고 희수와 애틋한 하룻밤을 보냅니다.
어찌 네가 여인임을 알아채지 못했을까. 처음부터 너만 보였고 너만 원했거늘.
이제 알겠다. 너를 사지로 몰아넣고 내 심장이 뜯겨 나간 듯 아팠던 이유.
과거 이인은 희수에게 벌을 내린 후 용서하려고 했으나 이미 희수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그에 대한 상실감과 충격에 매년 기신제에 몽우가 내리면 광증에 걸린 사람처럼 행동했던 것이죠.
다시 현재로 돌아와 희수는 이인에게 모든 것을 다 솔직하게 말할 테니 하문하라고 말하지만 이인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며 희수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죠.
난 너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작정이다. 너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여인인 것을 감추고 사내 노릇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지난 3년간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이제야 돌아와 나를 이리 미치게 만드는 것인지.
지금은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 너를 오래전부터 연모해 왔고 너도 그러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하다.
다음날 이인은 희수에게 근신의 명을 내린 후 궁으로 돌아갑니다. 희수를 벌함으로써 조정 신료들이 기대령에 대한 불만을 더 이상 내비치지 못하게 만들 생각이었죠. 이인이 떠나고 희수는 아버지와 홍장을 떠올리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한편 왕대비는 합방하지 못한 동상궁을 처리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이인은 왕대비를 찾아가 이를 막죠. 이인은 동상궁에게 원한다면 전각도 주고 후궁첩지도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결국 동상궁은 전각만 받기로 하죠.
뒤늦게 기대령 강몽우의 근신을 알게 된 박종환은 이인을 찾아가 청나라 사신 접대할 접반사로 유현보를 임명하게 해달라고 하죠. 이인은 박종환의 말을 들어주는 대가로 내기를 제안합니다. 유현보가 3일 안에 도성 안에 당도하지 못하면 유현보와 유현보를 천거한 박종환에게 죄를 묻겠다고 하죠. 그러자 박종환은 사신이 기한 내에 당도하면 기대령을 파직하고 도성 밖으로 내쫓아 달라고 역제안합니다.
내기가 성사되고 박종환은 유현보에게 반드시 기한 내 사신을 데려올 것을 명하며 정제표를 통해 황제의 칙서 외에 예친왕의 칙서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 말합니다. (박종환은 왕대비와 짜고 장령공주를 청으로 보내버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죠)
3일 내 청나라 사신이 빠르게 도성에 도착하고 박종환은 금부도사를 불러 기대령 강몽우를 체포하라 명합니다. 박종환은 어심을 어지럽히고 조정의 기강을 문란케 한 죄가 크다며 강몽우를 엄벌에 처하려고 하죠.
그날 밤, 청나라 사신을 위한 연회가 진행되고 청나라 사신은 이인에게 기대령과 바둑을 두고 싶다고 청합니다. 박종환은 이를 반대하지만 이인은 청나라 사신을 성심성의껏 모셔야 하지 않겠냐며 강몽우를 데려오라 명하죠. (이인은 애초부터 청나라 사신이 바둑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내기를 제안했던 것)
박종환은 역심을 품은 죄인이라며 격렬히 반대하자 사신은 내기 바둑을 제안합니다. 몽우와 바둑을 두어 자신이 이기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몽우를 처리하고 자신이 지면 종환이 원하는대로 처리하자고 말하죠. 이는 이인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 망설이는 이인 앞에 몽우(희수)는 당당하게 내기에 응하겠다고 말합니다.
10화
시간을 잠시 되돌려 희수가 추포 되었을 때로 돌아갑니다. 이인은 주상화를 시켜 희수를 풀어주죠. 이인은 희수에게 근신의 명을 내린 이유와 박종환과 내기를 하게 된 이유를 모두 말해주며 희수를 꼭 지킬 것이라 다짐합니다.
너는 내 기대령이다. 내가 부르면 언제든 와야 하는.
나 또한 그러하다. 네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올 것이다.
다시 현재, 희수는 엄청난 바둑 실력으로 '장생(같은 형세가 반복되어 승부를 낼 수 없을 때)'을 만들어냅니다. 결국 무승부가 되면서 내기는 무효가 되죠.
그러나 기쁨도 잠시, 청나라 사신은 예친왕이 장령공주와의 혼인을 청하는 칙서가 있음을 이인에게 말해줍니다. 이인은 괴롭지만 나라와 백성을 위해 장령공주를 청으로 보내기로 결심하죠.
희수는 이인을 통해 예친왕이 청의 어린 황제를 견제하고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혼인을 요청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이인은 왕이 되어도 자신의 사람들을 지킬 수 없음에 슬퍼하죠.
힘을 가지고 싶었다. 그래야 내가 지키고 싶은 것들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용상에 올랐었건만 잘못된 생각이었다. 용상을 지키는 것이 내가 지키고 싶은 것보다 언제나 먼저여야 했다. 임금은 힘이 있지만 힘이 없다. 그래야 마땅하고 그래서 고통스러운 자리다.
다음날 희수는 명하와 함께 장령공주를 찾아갑니다. 그녀는 이인의 명을 어기고 공주 대신 세작을 신부로 보내 청나라를 감시하자고 제안하죠. (세작은 세동과 점이네의 딸 '분영'이었죠) 고민하던 문성대군과 장령공주는 희수의 뜻을 따르기로 합니다.
그날 밤, 장령공주 일로 마음이 심란한 이인은 희수에게 사신 포단과 사냥을 함께 나가자 제안합니다. 그러나 희수는 남색 소문을 걱정해 거절하죠. 자신의 마음을 누군가에 들킬까 걱정된다는 희수의 말에 이인은 희수의 손등에 입 맞추며 애틋한 마음을 전합니다. 희수는 그런 이인의 모습에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지만 연모하는 마음까지 이용해 뜻을 이루리라 다시 다짐하죠.
(이인) 3년 전 너도 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너도 누군가의 지어미가 되어 평온하게 살고 있을 텐데.
(희수) 전하의 여인으로 사는 건 이미 글렀으니 기대령으로 전하의 곁에 있겠습니다.
다음날 이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청나라 사신이 장령공주를 찾아옵니다. 이는 왕대비와 박종환의 계략으로 누군가 신부를 바꿔치기하기 전에 공주의 얼굴을 사신에게 보여줄 생각이었죠. 그러나 다행히 분영이 기지를 발휘해 공주와 옷을 바꿔 입고 정제표를 만납니다.
청나라 사신단이 떠나기 하루 전날, 희수는 분영과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분영은 미안해하는 희수에게 청에 잡혀 있다가 희수의 도움으로 조선에 돌아온 감사함을 드디어 갚을 수 있게 되었다며 인사를 전하죠.
다음날 분영은 공주 대신 신부로 분장해 떠납니다. 그러나 공주가 나인으로 위장해 궁을 빠져나가던 중 왕대비전 상궁인 한상궁에게 들키고 말죠. 한상궁은 도망가는 나인을 수상하게 여기고 왕대비와 박종환에게 말하고 박종환은 신부가 바꿔치기되었음을 알고 곧장 사신의 뒤를 쫓아갑니다.
김명하를 통해 모든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들은 희수는 이인이 박종환을 통해 알기 전 이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작, 매혹된 자들> 7-10화 줄거리, 명대사를 알아봤습니다.
드디어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된 두 사람! 특히 이인이 희수에 대한 감정을 깨닫게 되는 부분은 정말 가슴 졸이고 보게 되었는데요. 희수에 대한 원망과 연모의 감정이 뒤섞인 이인의 복잡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더욱 몰입해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또 이인을 연모하면서도 연모의 감정을 이용해서라도 복수를 결심하는 희수가 참 안타깝게 느껴지는 회차이기도 했네요.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 점점 궁금증을 더해가는 가운데, 다음 포스팅에서는 <세작, 매혹된 자들> 11화 12화 줄거리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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