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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넷플릭스 추천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줄거리, 결말, 리뷰

by edit.k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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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모험, 코미디, 드라마, 단편 영화
러닝타임 : 37분
플랫폼 : 넷플릭스
감독 : 웨스 앤더슨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레이프 파인즈, 벤 킹슬리

 

영화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는 2023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독점 영화로 로알드 달의 동명의 소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단편 영화입니다. 영화는 어느 부유한 남자가 도박에서 속임수를 쓰기 위해 비범한 기술을 배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과 좋아하는 배우 '배네딕트 컴버배치'가 함께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홀리듯 보게 되었답니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줄거리 요약

 

영화는 로알드 달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집에서 글을 쓸 준비를 모두 마친 그는 헨리 슈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죠. 헨리 슈거(배네딕트 컴버배치)는 41세의 부유한 독신자로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 받았지만 이기적인 사람이라 재산을 아내와 나누기 싫어 독신으로 살고 있었죠.

 

 

그는 어느날 여름 친구 윌리엄 W. 경의 집에서 책을 한 권 발견하게 됩니다. 책의 이름은 <임다트 칸에 대한 보고>였죠. 책에는 Z.Z.차터지라는 의사가 '임다드 칸(벤 킹슬리)'이라는 인물을 관찰한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임다트 칸은 눈을 사용하지 않고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었죠.

 

 

그는 도시를 돌며 공연을 하는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도시의 가장 큰 병원에 찾아가 검증을 받아왔다고 설명합니다. 그의 말에 차터지는 그의 눈을 약물로 붙이고 붕대로 칭칭 감았지만 그는 눈을 뜬 것처럼 멀쩡하게 행동하는 모습에 깜짝 놀랍니다. 의사는 공연장에 찾아가 능력에 대해 물어봅니다.

 

 

그리고 그날 밤 임다드 칸이 해준 이야기를 모두 책에 자세히 기록하죠. 책에는 그가 능력을 가지게 된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었습니다.

 

 

공중 부양을 한다는 요가 수행자의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가던 임다드 칸은 우연히 그의 제자를 만나 요가 수행자의 거처를 찾아가게 됩니다. 실제 공중 부양에 성공한 모습을 본 칸이 그에게 다가가자 놀란 수행자는 돌을 던져 그를 공격하죠. 하지만 이내 수행자로서 참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행동했다는 점에 스스로 실망하고 칸에게 비공식적인 가르침을 줍니다.

 

 

그는 모든 잡념을 버리고 하나에만 집중하면 깨달음을 얻을 것이지만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칸은 매일 수련을 계속한 결과 3분간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엄청난 집중력으로 눈을 감고 볼 수 있는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의사는 이 내용을 모두 책에 기록하고 다시 칸에게 찾아가지만 그는 다음날 사망하고 맙니다. 책을 끝까지 읽은 헨리는 카지노에서 임다드 칸의 방법을 써먹어 보기로 결심하죠.

 

 

그리고 그는 칸처럼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보지 않고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더 많은 훈련을 통해 3년 만에 5초 안에 카드 뒷면만 보고 카드를 읽을 수 있게 되었죠.

 

 

그는 카지노 딜러의 블랙잭 카드를 읽어 결국 많은 돈을 얻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옷을 벗고 자신의 몸을 투시해 본 헨리는 심장쪽 혈관에 혈전이 생긴 사실을 알게 되죠. (엑스레이도 되는 것이었냐고요) 헨리는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걸 직감합니다.

 

 

다음날 헨리는 돈다발을 들고 발코니로 나가 돈을 거리에 뿌립니다. 돈과 부에 대한 욕심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훈련을 통해 가치관이 바뀐 것인지 죽음을 목격하고 모든 것이 부질없게 느껴진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거리에 뿌려진 돈으로 거리는 돈을 주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 일로 경찰이 헨리의 집을 찾아오죠.

 

 

헨리는 도박으로 돈을 따 뿌린게 죄가 되냐고 묻습니다. 이에 경관은 헨리에 화를 내며 소리치죠. 돈이 넘치면 불우한 이웃을 도우면 되지 길바닥에 돈을 뿌리냐며 그를 비난합니다. 그는 경관의 말을 듣고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의 말에 깨달음을 얻은 헨리는 도박으로 딴 돈을 이용해 병원과 고아원을 짓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회계사 존을 고용해 전 세계를 돌며 도박으로 딴 돈을 회계사에게 전달하죠. 그렇게 63세의 나이로 헨리는 폐색전으로 사망합니다. 그는 죽기 전 20년간 전 세계에 21개의 어린이 병원과 고아원을 지었죠.

 

 

다시 로알드 달로 돌아와서 그는 윈스턴 슈거 LLC 회사 대표이자 헨리 슈거의 회계사였던 존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존은 헨리 슈거의 업적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로알드 달에게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써달라고 부탁한 것이죠. 그는 헨리 슈거는 가명으로 그의 실제 신상은 알리길 원하지 않지만 그의 엄청난 이야기는 세상에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합니다.

 

 

로알드 달은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를 버킹엄셔 그레이드 미센든의 작업실 '집시 하우스'에서
1976년 2월부터 12월에 걸쳐 집필했다. 

 

소소한 리뷰 - 독특한 연출, 지루함 없이 깔끔한 결말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는 웨스 앤더슨 특유의 색감과 연출이 고스란히 드러난 영화였습니다. 특히 엄청난 대사량이 몰아치듯 쏟아지는데 지루하거나 정신없지 않고 오히려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오디오북처럼 눈과 귀로 빠르게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또 배우들이 하나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닌 다중 캐릭터로 분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한 편의 연극 무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대사량에 압박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보시기 힘들 수 있겠지만 러닝타임이 37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웨스 앤더슨 영화를 좋아하시거나 부담없이 가볍게 볼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려요.

 

넷플릭스 웨스 앤더슨 단편 영화 4편 공개

<독>
<백조>
<쥐잡이 사내>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외에도 로얄드 달의 소설을 각색한 3편의 영화가 추가로 공개되었죠. 15분의 짧은 단편 영화로 <독>, <백조>, <쥐잡이 사내>인데요. 개별로 떼어놓고 봐도 볼만하지만 한 번에 보면 훨씬 연결된 묘미를 만끽할 수 있어 꼭 함께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영화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보러 가기

영화 <독> 보러 가기

영화 <백조> 보러 가기

영화 <쥐잡이 사내> 보러 가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줄거리, 리뷰를 소개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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