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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티빙 드라마 추천 <이재, 곧 죽습니다> -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by edit.k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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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곧 죽습니다>

 

<이재, 곧 죽습니다> 정보

장르 : 판타지, 환생,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사회고발
러닝타임 : 파트 1(8부작)
플랫폼 : 티빙
연출 : 하병훈
출연 : 서인국, 박소담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환승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이 12번의 인생을 살게 되는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남자배우들이 매회 등장해 화제가 되었죠. 

 

<이재, 곧 죽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1 최이재(서인국)

 

7년 간 취업 실패를 거듭한 끝에 삶의 의지를 잃고 자살을 선택한 인물입니다. 죽음을 하찮게 생각한 죄로 '죽음'으로부터 12번의 죽음이라는 잔혹한 벌을 받게 되죠.

 

2 죽음(박소담)

 

신도 인간도 아닌 초월적인 존재로 말 그대로 '죽음' 그 자체입니다.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 최이재에게 12번의 삶과 죽음이라는 벌을 내리는 존재죠.

 

3 이지수(고윤정)

 

최이재와 대학생부터 연인이었던 소설가. 최이재 죽음 이후 괴로움 속에 살아가던 지수는 우연히 다른 사람의 몸으로 환생한 이재와 마주치게 되죠.

 

4 박태우(김지훈)

 

이재가 죽기 전 간절히 들어가고 싶어 했던 태강그룹의 첫째 아들이자 대표 이사. 사사건건 환생한 최이재와 얽히면서 사건의 중심에 드러나는 인물입니다.

 

+ 최이재가 환생한 12번의 삶

 

최이재는 죽음에게 12번의 삶과 죽음이라는 벌을 받게 되면서 12명의 인생을 살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정말 많은 인물이 등장하죠. 파트 1에서는 12명 중 6명이 공개되었는데요. 

 

1 박진태(최시원)

 

최이재가 첫 번째로 환생한 인물로 태강그룹의 둘째 아들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형인 박태우와 경쟁하던 사이로 결국 태우를 밀어내고 태강그룹을 차지하게 되지만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2 송재섭(성훈)

 

최이재가 두 번째로 환생한 인물. 위험에 도전하는 인생을 살아온 익사이팅 스포츠 선수로 거대 스폰서에게 돈을 받고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위험한 미션에 도전하다 죽음에 이르게 되죠.

 

3 권혁수(김강훈)

 

최이재가 세 번째로 환생한 인물로 17세 고등학생입니다. 작고 소심한 성격으로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받다가 결국 자살을 결심하게 되죠.

 

4 이주훈(장승조)

 

최이재가 네 번째로 환생하는 인물. 비밀조직의 해결사로 의뢰인의 요구라면 살인도 불사하는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조직을 배신하면서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5 조태상(이재욱)

 

최이재가 다섯 번째로 환생한 인물로 격투기 선수 지망생이었으나 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뻉소니 범인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 

 

6 영아

 

이재가 여섯 번째로 환생한 인물로 '생후 5개월 된 아이'입니다. 다른 환생한 인물들과 달리 이름도 기억도 없는 존재로 친부모의 지속적인 학대로 사망에 이르게 되죠.

 

7 장건우(이도현)

 

최이재가 일곱 번째로 환생한 인물로 잘생긴 외모로 대중의 주목을 받는 모델입니다. 얼굴이라는 재능 하나로 많은 돈을 벌며 순탄한 삶을 살아가던 인물이죠.

 

<이재, 곧 죽습니다> PART1 줄거리

 

*줄거리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화

학교 졸업 후 바로 대기업 최종 면접까지 가게 된 이재는 면접을 가는 길에 우연히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면접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7년 후 여전히 취업준비생인 이재는 점점 높아지는 취업의 벽과 생활고로 힘들어하죠.

 

어느 날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하고 여자친구마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목격하게 됩니다. 여자친구와 이별 후 살던 집에서도 월세가 밀려 쫓겨나게 되고 뒤이어 면접에서 탈락했다는 문자를 받게 되자 좌절한 이재는 결국 자살을 택하죠.

 

죽은 줄만 알았지만 전혀 다른 사람의 몸으로 눈을 뜨게 된 이재. 그 옆에는 '죽음'이라는 존재가 있었죠. 죽음은 이재가 죽기 전 '죽음은 그저 내 고통을 끝내 줄 하찮은 도구일 뿐이다'라는 유서를 남긴 것을 괘씸하게 여겨 벌을 내리겠다고 말합니다.

 

죽음은 이재에게 단순히 죽어 지옥으로 가는 것이 아닌 12번의 삶과 죽음을 겪는 벌을 내립니다. 단, 12번의 삶 중 죽음을 피하면 그 사람의 인생으로 살게 해 주겠다고 말하죠. 

 

그렇게 첫 번째로 환생한 인물은 '박진태'. 자신이 그렇게 가고 싶던 태강 그룹의 대표였죠. 박진태의 기억과 능력을 고스란히 전달받은 이재는 재벌 3세로 살아남겠다고 다짐하지만 비행기 엔진이 터져 그대로 불타 죽고 맙니다.

 

다음으로 환생한 인물은 송재섭. 송재섭은 큰 스폰서의 제안으로 낙하산 없이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미션을 수행 중이었죠. 당황함도 잠시 어떻게든 살아 상금을 얻겠다고 다짐하지만 안전그물이 아닌 땅바닥에 그대로 추락해 죽고 맙니다.

 

2화

2번의 죽음 이후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화가 난 이재는 이걸 어떻게 살아남느냐며 화를 냅니다. 하지만 죽음은 이건 벌이라며 너의 선택으로 죽음을 피할 수 있다고만 말하죠. 이어 이재는 자살한 것이, 죽음을 하찮게 여긴 점이 그렇게 큰 죄냐며 따져 묻지만 죽음은 그보다 더 큰 죄를 저질렀다며 그 죄가 뭔지 반드시 찾으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세 번째로 환생한 인물은 권혁수. 이재는 혁수가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해 자살을 결심했던 것을 알고 대신 복수해 주죠. 결국 혁수를 괴롭히던 일진 이진상과 다른 일진들 사이를 갈라놓고 모든 것이 편해졌다고 생각한 순간 이진상이 뒤에서 내리친 돌에 맞아 죽게 됩니다. 

 

네 번째로 환생한 인물은 이주훈. 그는 조직의 해결사였으나 보스의 여자를 사랑해 여자와 100억을 빼돌리다가 붙잡히게 되죠. 조직원들에게 붙잡혀 고문당하는 순간 주훈의 몸에 들어온 이재는 기지를 발휘해 도망칩니다.

 

3화

겨우 도망쳐 사랑하는 여자에게 가지만 여자는 100억 원을 독차지 하기 위해 주훈을 총으로 쏴 죽입니다. 하지만 죽기 전 돈이 숨겨진 위치를 말하지 않았던 이재는 바로 다음 환생한 몸으로 100억원을 차지하기로 결심하죠.

 

그렇게 다섯 번째로 환생한 인물은 조태상. 그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죠. 다행히 4일 뒤면 출소하는 상황이라 안심하던 그는 감방 동기로 세 번째 환생 인물이었던 혁수를 죽인 이진상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사이코패스 살인마인 척 모두를 속이고 교도소에서 왕처럼 군림하던 진상을 보고 분노한 이재는 진상의 정체를 모두에게 알리죠.

 

한편 이재는 태상이 돈을 벌기 위해 뺑소니 사고를 대신 뒤집어썼으나 변호사와 협의했던 것과 달리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 출소 후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 때문에 죄수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죠.

 

출소 후 이재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뺑소니 범인의 변호사에게 사건을 영원히 묻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주훈이 숨겼던 100억 원을 찾게 되죠. 태상의 어머니 전화를 받고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린 이재는 미안한 마음에 태상의 어머니에게 돈의 일부를 전해주기로 결심합니다. (남은 돈은 역내 보관함에 숨기죠. 역내 보관함의 보관 기간은 4일)

 

하지만 태상의 어머니에게 가던 길에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여성의 아빠가 복수를 위해 태상을 칼로 찌르죠. 정신을 잃어가던 태상은 믿었던 동료 죄수의 배신으로 다시 한번 칼에 찔려 죽음에 이르고 맙니다.

 

보관함에 둔 돈이 4일 뒤면 사라지는 상황에 마음이 급한 이재는 빨리 다음 인생을 살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눈을 떠보니 생후 5개월 된 영아였죠.

 

4화

영아로 태어난 이재는 친부모의 학대에 의해 결국 죽게 됩니다. 어떤 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죽음 맞게 된 이재는 분노하죠. 죽음은 이재가 억지로 죽거나 누군가를 죽이려 한다면 자신이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다음으로 환생한 인물은 모델 장건우. 겨우 숨겨둔 돈을 찾은 이재는 많은 부와 잘생긴 얼굴까지 모두 가진 건우의 삶에 만족합니다. 우연히 건우의 형 카페에서 알바를 하게 된 이재는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지수를 발견합니다.

 

지수는 소설가로 데뷔한 후 글을 쓰기 위해 매일 카페를 찾아왔죠. 지수가 쓴 책과 인터뷰를 보며 자신이 지수를 오해했음을 알게 된 이재는 (남자가 생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지수의 친오빠였죠)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는 소설인 척 지수에게 말해줍니다. 

 

그렇게 둘은 점점 가까워지고 지수가 아직 이재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수를 따라 자신이 묻힌 납골당에 오게 된 이재는 자신의 엄마와 마주치게 되죠. 여전히 이재의 죽음에 괴로워하는 엄마를 보며 그는 자살한 것을 후회합니다.

 

이재는 결국 지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지수를 오해했음에 미안했고, 이제 더 이상 자신 때문에 슬퍼하지 말라고 말하죠. 그렇게 자신이 이재임을 지수에게 말하는 순간 달려오는 차에 치여 지수가 죽게 됩니다.

 

이재 역시 차에 치어 죽어가던 순간 차에서 내린 인물은 다름 아닌 태강그룹의 현 대표이사, 박태우였죠. 이재는 모든 기억이 떠오릅니다. 첫 번째 박진태의 비행기 사고를 조작한 인물도, 두 번째 송재섭에게 미션을 준 스폰서도, 다섯 번째 태상이 대신 들어간 뺑소니 범인도 모두 박태우였다는 사실을 말이죠.

 

아직 죽지 않은 이재를 발견한 태우는 손수 이재의 코와 입을 막아 그를 죽음에 이르게 만듭니다. 이재는 지수의 죽음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태우에 대한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죽음에게 달려가 죽음이 가지고 있던 총을 빼앗아 죽음에게 총을 쏩니다. "넌 이게 재밌지? 너도 한 번 당해봐"

 

소소한 리뷰 - 삶과 죽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

 

처음 드라마 예고편만 보았을 때는 단순 판타지 드라마라고 생각했지만

드라마를 보는 내내 너무나도 현실적인 주제에 대한 고민과 사회적인 문제들을 잘 담고 있어 참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자살'이 단순히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닌 남겨진 인물들의 아픔을 다뤘다는 점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죽음이 삶보다 더 낫다고 생각했던 이재가 죽음을 후회하게 되는 과정도 정말 좋았는데요. 여기에 단순히 환생한 인물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인물들과 주변 인물들이 꼬리 물듯 얽히고설킨 관계들을 바라보게 되는 점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PART2는 내년 1월에 공개될 예정이라던데 부디 결말까지 잘 마무리되면 좋겠네요.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

 

드라마 원작인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는 총 66화로 완결된 네이버 웹툰입니다. 현재 유료로만 볼 수 있지만 드라마와 조금은 다른 설정과 등장인물들이 등장해 드라마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네이버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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