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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11화 12화 줄거리, 명대사, 리뷰

by edit.k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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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세작, 매혹된 자들> 11화 12화 줄거리, 명대사를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줄거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세작, 매혹된 자들> 줄거리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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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박종환이 먼저 고하기 전 희수는 이인에게 장령공주 대신 나인 분영이를 예친왕에게 보낸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자신의 명을 어기고 공주를 바꿔치기 했다는 사실에 이인은 분노하죠.

(희수) 누구의 명을 받고 한 것이 아닙니다. 제 의지로 했습니다.
(이인) 내가 공주를 예친왕에게 시집보낸 것은 전란 때 끌려갔던 백성들의 속환을 유지하고
전쟁을 막기 위함이다. 그것을 알면서 공주를 바꿔치기한 연유가 무엇이냐?
(희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저만이라도 공주 자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눈물로 탄원했는데 거절당하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하게 된 그 고통과 외로움을
저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희수의 대답에 이인은 아무말도 하지 못합니다. (희수가 얼마나 아팠을지 잘 알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인은 희수 혼자 이일을 벌였을 리 없다 확신하죠. 희수가 모든 것은 자신의 뜻이었으니 김명하와 문성대군을 벌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하자 이인은 분노합니다.

(이인) 내가 이젠 너를 죽일 수 없을 거라 생각한 게냐?
너를 연모하니 죄를 눈감아 줄 거라 생각한 게야?
(희수) 그리 생각하면 아니 되는 것입니까?
전하께 죄를 지었다고 제 연모가 거짓은 아닙니다.

 

 

결국 이인은 희수로부터 일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전해 듣습니다. 희수는 박종환이 분영의 얼굴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 확신하며 청나라 사신이 안다고 고한다면 이는 거짓일 것이라 조언하죠.

 

 

희수가 떠나고 박종환은 동부승지 김명하와 강몽우가 문성대군의 사주를 받아 장령공주와 나인을 바꿔치기했다고 고합니다. 이를 안 청 사신 포단이 크게 진노하였다고 설명하죠. (정확히 희수가 말한 그대로) 

 

 

실제 박종환은 정제표의 방해로 분영의 얼굴을 보지 못합니다. 정제표는 일전에 분영을 공주로 알고 만났기에 박종환이 공주의 얼굴을 보려는 것을 제지했던 것이죠. 하지만 박종환은 어짜피 공주와 사신단이 떠날 테니 심증만으로도 이인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인은 기대령 강몽우를 불러 정제표가 공주 얼굴을 알아보는 연유가 자신 몰래 정제표와 공주가 만난 것임을 밝히고 박종환을 압박합니다. 그리고 예친왕의 신하인 정제표가 지금의 황제 편인 포단에게 그 사실을 공유했을 리 없다 생각하죠. 결국 사신단을 불러 세워 사실을 확인하려고 하자 박종환은 진실대로 고할테니 모두 물려달라고 말합니다.

 

 

이인은 만약 공주가 가짜인 것이 밝혀지면 예친왕과 전쟁하게 될 수 있다 경고합니다. 그러나 박종환은 역적을 잡기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고 말하죠. 이에 이인은 크게 분노하며 모든 일은 없던 일로 할테니 만약 예친왕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박종환이 세작을 보낸 것이라 알고 대역죄로 다스릴 것이라 경고합니다.

 

 

다음날 이인은 도승지를 시켜 장령공주를 본래 피하려던 은신처(김명하와 희수가 준비한)가 아닌 다른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킵니다. 그리고 김명하와 문성대군의 죄를 용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만들지 말라 경고하죠.

 

 

그날 밤, 영부사는 강몽우(희수)를 불러 임금을 너무 믿지 말라 경고합니다. 마음이 복잡해진 희수는 길을 걷다가 돌에 걸려 넘어지게 되고 그 순간 이인이 나타나 희수를 구해주죠.

 

 

이인은 임금이면서 희수도 백성도 지키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합니다. 3년 전 희수가 거짓 고변을 한 것이 아님을 알고도 희수를 지키지 못함에 슬퍼하는 이인을 보며 희수는 또 한 번 흔들리죠. 흔들리는 희수를 보며 이인은 그녀의 진심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함께할 생각이 있으면 영취정으로 오라고 명하죠.

(희수) 제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이인) 나는 죽는 날까지 임금이고 내게 맡겨진 이 막중한 소임을 감히 내려놓을 수가 없다.
하여 너에게 또다시 고통을 주게...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내 곁에 있겠느냐?

 

고민하던 희수 곁에 추달하가 나타납니다. 그는 희수가 흔들리는 모습에 복수에 실패하게 될까 걱정하죠. 희수는 점점 이인을 믿고 싶다는 감정이 커져 고민하고 달하는 희수가 복수하지 않으면 자신이 이인을 죽이겠다고 말합니다. (달하는 3년전 세작의 정체가 이인이며 이인의 형인 이선, 희수의 아버지인 강항순, 그리고 홍장까지 모두 죽인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음날 초암 김제남은 이인의 명을 받아 대사헌 직책을 하사 받게 됩니다. 달하는 그가 이제 힘을 얻어 희수와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평소 청렴하고 올곧은 인물답게 그는 임금이 주신 직책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선언하죠.

 

 

희수는 김제남에게 이인을 만난 소감을 묻습니다. 제남은 이인이 올곧고 바른 인물 같다고 말하죠. 그의 말에 희수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집니다.

(김제남) 더 단단하신 분 같고 자네 생각보단 유하신 분 같네.
(희수) 무슨 뜻입니까?
(김제남) 영부사 박종환에게 휘둘리는 꼭두각시 임금이려니 생각했는데 그 정도는 아닐 것도 같고
유혹에 빠져 어린 조카의 용상을 빼앗은 폭군이라 치부하기엔
눈빛이 지나치게 맑은 것도 같고...어쨌든 죽든 살든 전하의 뜻을 한 번은 제대로 확인하고 싶어 졌네.

 

한편, 중전 오 씨의 병세가 점점 깊어지자 영부사 박종환은 초암 김제남을 견제하기 위해 새로운 중전을 내세우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의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깨달은 중전은 희수에게 문성대군의 힘이 되어 주고 싶다고 말하죠. 희수는 그렇다면 문성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는 걸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그날 오후 몽우가 내리고 영취정에서 희수를 기다리는 이인 앞에 희수가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연모냐, 그토록 바라왔던 복수냐 두 가지 감정에서 고민하던 희수는 대답합니다.

소신 전하의 하문에 답을 하러 왔습니다.
소신, 어떠한 고통이든 감수하겠습니다. 전하의 곁에 있겠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늘에서 강력한 천둥 번개가 내리치고 이선이 이인을 위해 심었던 복사나무가 벼락을 맞아 불에 타 죽고 맙니다.

 

12화

 

복사나무를 보며 이인은 형 대신 왕이 된 자신에게 하늘이 벌을 내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형의 유언을 떠올리며,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죠. (이인은 자신이 왕이 되어 덕성대군과 공주, 자신의 사람들을 모두 지킨 후 왕위를 물려줄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은 왕대비와 동상궁에게 이선을 독살한 범인을 묻지만 아무도 답해주지 않죠. (이인은 왕대비나 박종환의 짓이라 생각하고 있음) 위기감을 느낀 왕대비는 하루빨리 새로운 중전을 세우고 덕성대군을 치워버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날, 조정에 나선 이인은 민심을 수습할 방법을 의논합니다. 이때 대사헌 김제남은 백성들을 위해 관리들의 부패를 바로잡을 것을 조언하죠. 이인은 김제남의 말에 따라 상하 구분 없이 폐단을 조사하고 해결한 방책을 마련하기로 합니다. 

 

 

지금의 권세는 모두 박종환이 가지고 있기에 조사 진행 시 자신의 권세가 위태해질 것이라 생각한 박종환은 제남을 포섭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제남은 종환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죠.

 

 

한편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중전 오 씨는 아버지 오욱환에게 마지막 부탁을 합니다. 그것은 바로 덕성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는데 힘을 써달라는 것이었죠. 그러나 이는 영부사 박종환의 뜻을 거스르는 일. 욱환은 딸의 부탁을 듣고 망설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박종환과 유현보가 왕대비전으로 향하는 걸 목격하죠.

 

 

종환은 유현보의 조카를 중전으로 세우고자 합니다. 그는 지금의 삼환(박종환, 오욱환, 민지환) 체제로는 대사헌 김제남과 대항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모든 권력을 자신이 다 가지기로 마음먹죠. 왕대비는 예의도 능력도 없는 유현보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박종환의 뜻에 따라주기로 합니다.

 

 

그날밤, 박종환은 민지환을 불러 민지환의 딸과 문성대군의 혼인을 명합니다. 사실상 권력에서 물러나라는 뜻이었죠. 민지환은 분노하지만 박종환의 뜻을 거스르지 못하는 상황. 답답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온 민지환은 집 앞에서 기다리던 희수와 김명하를 만나게 되죠.

 

 

희수는 문성대군과 혼인을 진행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녀는 이인이 문성대군을 세자로 책봉할 마음이 있으니 그의 세자 책봉을 주청 해달라고 하죠. 확신 없이 박종환을 거역할 수 없던 민지환은 왕의 마음에 대한 확답을 달라고 말합니다.

 

 

다음날 희수는 복사나무 앞에 서있는 이인을 만납니다. 희수가 이인을 걱정하자 이인은 괜찮다며 말하죠. 이인의 말에서 희수는 이인이 덕성대군을 세자로 책봉할 마음이 있음을 눈치챕니다. (이인은 새로운 다른 나무 즉, 덕성대군이 왕에 오를 수 있도록 뒤받쳐 줄 생각이었죠.)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한 것이다. 사랑할 때는 살기를 바라고 미워할 때는 죽기를 바라거늘
이미 살기를 바래놓고 또 죽기를 바라는 것, 그 모순이 미혹이다' 선왕께서 즐겨 읊으시던 성현의 말씀이다.
임금은 미혹에 빠져선 아니 된다는 뜻인 줄만 알았는데 내 이제 알겠다.
이 나무는 사라졌지만 내 심장 어딘가에 뿌리를 내려 계속 자라날 것이다.
그리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내 이미 다른 나무를 심으라 명을 내렸다.
불에 타 재가 돼 버린 이 복사나무가 좋은 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희수를 통해 왕의 뜻을 전달받은 민지환은 박종환을 찾아가 문성대군과의 혼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합니다. 대신 지금의 직책에서 물러나 성균관 대사성이 되겠다고 말하죠. 박종환 입장에서는 민지환이 가진 권력을 빼앗은 것이기에 그의 청을 허락합니다.

 

 

다음날 조정 신료들 앞에서 오욱환은 문성대군 세자 책봉을 간청합니다. 그는 중전이 자식이 없으니 죽기 전 문성대군을 양자로 들여 중전이 죽은 이후에도 받들고 모실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 간청하죠. 박종환이 크게 반대하지만 대사헌과 민지환이 나서 오욱환의 편을 들어줍니다.

 

 

이인은 희수가 중전에게 세자 책봉을 권했음을 눈치챕니다. 희수는 중전이 문성대군을 지키고 싶어 하여 그렇게 조언했다고 답하죠. 이인은 자칫 이번 일로 문성대군과 모두가 위험해질까 걱정하지만 희수는 이인의 진심을 알고 있다며 문성대군의 세자 책봉을 간청합니다.

(희수) 제겐 전하의 뜻이 중요합니다.
잿더미가 된 복사나무를 보며 새 나무를 위한 좋은 거름이 될 것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인) 이제 감히 어심까지 엿보려 하느냐?
(희수) 제겐 전하의 마음이 훤히 보입니다. 저까지 속이려 하지 마십시오.
(이인)...제발 나를 흔들지 마라. 위험해진다.

 

 

그날밤, 왕대비에 이어 박종환까지 이인을 찾아와 세자 책봉을 반대합니다. 화가 난 이인은 박종환과의 대화에서 문성대군의 세자 책봉은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겉치레일 뿐 이후 폐위시키면 되니 이렇게 반대할 필요가 없다고 외치죠. (그러나 이는 이인의 진심이 아니죠. 박종환에게 세자 책봉을 받아들이게 만들고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 걸로 보입니다.)

나는 이 나라 임금이오. 임금에겐 치욕이 없소. 내게 맞서는 자는 모두 살려두지 않을 것이고
그건 피와 살을 나눈 혈육들도 마찬가지오.
내 이제야 알겠소. 어찌 그리 나를 미워하고 죽이려 했는지 임금의 권세는 그 누구와도 나눌 수 없소.

 

박종환은 이인의 대답에 만족하고 물러납니다. 그러나 이 대화를 희수가 몰래 엿듣게 되죠. 이인의 진심을 오해한 희수는 마음이 점점 더 복잡해집니다. 

 

 

다음날 문성대군이 세자로 책봉되지만 중전 오 씨가 깊은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승하하게 됩니다. 이인은 희수에게 중전마마의 상을 치르는 동안 입궐하지 말라 명하죠.

 

 

달하는 주상이 살아 있으면 대군의 목숨이 위태로울 것이라며 이인을 죽여야 한다고 거듭 간청합니다. 망설이던 희수는 결국 달하의 뜻대로 따르기로 하죠. 달하는 이인과 밖에서 약속을 잡은 후 이인을 먼저 방에 들여보내면 이름 모를 자객으로 위장해 이인을 죽이겠다고 말합니다.

 

 

중전의 장례를 모두 마치고 다시 만난 이인과 희수. 희수는 이인에게 밖에서 만날 것을 청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이인은 희수를 찾아 한걸음에 달려오죠. 중전의 죽음으로 상심이 큰 희수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걱정하는 이인의 모습에 희수는 망설입니다. 결국 희수는 방으로 향하는 이인을 붙잡죠.

 

 

아무 말 없이 펑펑 울기만 하는 희수를 보며 이인은 희수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합니다. 살수가 있냐는 그의 물음에 희수는 놀라 당황합니다.

(이인) 어찌 그러느냐? 떨고 있구나, 무슨 일이냐?
(희수) 들어가시면... 아니 됩니다.
(이인) 나 외에 다른 정인이라도 있는 게냐?... 아니면 나를 죽일 살수가 숨은 게냐?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작, 매혹된 자들> 11화 12화 줄거리, 명대사를 알아봤습니다.

매회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자신을 견제하는 세력 때문에 자신의 진심을 매번 오해받는 이인이 참 불쌍하고 안쓰럽게 느껴지는데요. 언제쯤 희수의 정체가 밝혀지고 강항순이 살아 있다는 것이 드러나 두 사람의 오해가 풀리게 될까요?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명연기로 점점 몰입감을 더해가는 <세작, 매혹된 자들>! 

다음 포스팅에는 13화 14화 줄거리,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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