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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디즈니+ 드라마 추천 <사운드트랙 #2> -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리뷰

by edit.k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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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트랙 #2> 정보

장르 : 음악, 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 6부작
플랫폼 : 디즈니+
연출 : 김희원, 최정규
출연 : 금새록, 노상현, 손정혁

 

2023년 12월에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2022년 공개된 <사운드트랙 #1>의 시즌2 격인 작품이지만, 시즌1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출연진으로 꾸며진 로맨스 뮤직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가 헤어진 전연인과 자신의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음악을 만들기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죠.

 

<사운드트랙 #2> 등장인물 소개

1 도현서(금새록)

 

피아노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어릴 적 뛰어난 능력으로 온갖 음악 경연 대회를 수상했지만 손목 부상과 현실고로 꿈을 포기한 채 매일매일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2 지수호(노상현)

 

크리에이터 플랫폼 '플레잉'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CEO. 대학시절 현서와 오랜 연인이었으나 현서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게 되죠. 이후 워커홀릭으로 살다가 스트레스성 이명 증상 때문에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 치료를 받기로 합니다.

 

3 케이(손정혁)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알바를 하다가 우연히 만난 현서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함께 작업하자고 말합니다. 수호의 눈에 들어 플레잉과 계약하고 수호의 집에서 현서와 함께 음악 작업을 시작하게 되죠.

 

<사운드트랙 #2> 줄거리

 

1화

 

피아노 교습소를 운영하는 현서는 교습소 사정이 어려워지자 떡볶이집으로 업종을 변경하기로 결심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부터 오픈런 아르바이트까지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죠.

 

 

한편 크리에이터 플랫폼 '플레잉' 대표 수호는 갑작스러운 이명으로 회사에서 쓰러지게 됩니다. 의사의 진단 결과 절대적인 휴식이 필요한 상황. 부대표이자 수호의 친한 형인 창식은 수호에게 한 달간 집에서 휴식하며 치료 겸 피아노 레슨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피아노 레슨 강사를 찾던 창식은 현서에게 레슨을 제안하고 평소 레슨비에 2배라는 말에 혹한 현서는 이를 수락하죠. 그날 밤,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일을 놓지 못했던 수호는 우연히 '케이'의 영상을 보게 되고 그의 음악적 재능에 반해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음날 레슨 차 방문한 집에서 전 연인이었던 수호와 마주친 현서. 과거 수호는 현서와 함께 산티에고로 떠나기로 했던 날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받은 후 처음 마주치게 된 것이죠. 만나자마자 싸우던 두 사람은 자존심 상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레슨을 하기로 합니다.

 

2화

 

수호와 현서는 티격태격 첫 레슨을 하게 됩니다. 수호는 현서가 돈 때문에 자신과 헤어졌다고 생각해 집을 화려하게 꾸미고 비싼 음식을 잔뜩 사놓으며 돈자랑을 하죠. 현서는 그런 수호가 우습다는 듯 무시하지만 초라한 현실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레슨이 끝나고 수호는 과거를 회상합니다. 과거 수호는 유튜버(크리에이터)라는 꿈이 있었지만 현서에게는 수호의 꿈이 터무니없고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죠. 뭐든 긍정적이고 꿈 많은 수호와 다르게 현실의 벽에 부딪힌 현서는 그렇게 헤어지게 된 것입니다.

 

 

한편 오픈런 알바를 하러 온 현서는 우연히 케이를 만나게 됩니다. 현서는 함께 오픈런 알바를 위해 자리를 지키던 중 음악작업을 하던 케이를 도와주게 되죠. 케이는 그런 현서의 재능에 한 눈에 반하게 됩니다.

 

 

다음날, 수호는 케이를 만나 음악 작업을 제안하고, 케이는 수호 집에 머무르며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케이는 계약 조건으로 수호에게 친구와의 음악 작업을 허락받는데, 그 친구가 현서였죠. 그렇게 세 사람은 수호 집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3화

 

케이는 현서에게 음악 작업을 제안하고 현서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 준 케이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수호는 두 사람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없어 메이킹 영상 촬영을 핑계로 자신의 집에서 다함게 합숙하며 음악 작업을 하자고 제안하죠. 

 

 

그렇게 세 사람은 수호 집에 합숙하며 음악 작업을 시작합니다. 수호는 케이와 현서가 다정하게 음악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을 느끼죠. 그러던 중 수호는 우연히 현서의 손목에 난 흉터를 보게 됩니다.

 

 

첫날 밤, 우연히 산책하다 만난 수호와 현서. 수호는 현서에게 손목 흉터의 원인을 묻습니다. 손목 수술 날이 바로 수호와 산티아고 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라는 걸 안 수호는 현서에게 이별의 이유를 묻지만 현서는 손목이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복잡한 사연 같은 거 없어. 이거 아니었어도 너랑 나는 안 됐어.

4화 

다르잖아. 우리가 너무. 난 땅을 보면서 걷는데 넌 구름 보면서 가는 애잖아.
어차피 같이 걸었어도 우린 다른 데로 갔을 거야.

 

이별의 이유를 묻는 수호의 물음에 서로 상처되는 말로 대화를 끝낸 수호와 현서. 수호는 여전히 자신이 가난하고 한심해서 버린 것이라고 확신하고 현서는 그런 수호가 답답하기만 했죠.

 

 

다음 날, 함께 촬영 답사를 나온 현서는 수호의 이명을 알게 되고 크게 걱정하죠. 이후 계속되는 작업 과정에서 현서는 수호가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수호 역시 점점 가까워지는 현서와 케이를 보고 마음이 심란하죠.

 

 

음악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고 현서 집에서 술을 마시게 된 수호와 현서. 술에 취해 함께 피아노를 치다가 수호는 술의 힘을 빌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현서와 입을 맞춥니다.

못 하겠다. 쿨한 척 못 하겠다고. 나 진짜 미워했다. 진짜 싫어했고
지금도 솔직히 좀 미운데... 내가 너 다시 만나면
내가 받은 상처 그대로 다 돌려주고 싶었는데... 그게 안 돼. 보고 싶었어.

 

5화

 

다음 날 아침, 같은 침대에서 일어난 수호와 현서. 하지만 오늘부터 1일이냐는 창식의 질문에 아니라고 말하는 현서를 보며 수호는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고 케이는 현서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지만 현서는 받아주지 않죠. 그날 밤 수호는 메이킹 영상에 우연히 담긴 케이와 현서의 대화를 듣고 못내 안심합니다.

 

 

프로젝트가 모두 끝난 후, 현서와 수호는 피아노 레슨을 다시 시작합니다. 나는 너에게 뭐냐는 수호의 질문에 현서는 결국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합니다.

(현서) 나는 너무 두려웠어. 갑자기 너한테 다시 빠져드는 게.
(수호) 지금은?
(현서) 지금도 그래. 근데 진짜 미치겠어. 네가 또다시 너무 좋아서. 나 진짜 정신 못 차리지?
(수호) (웃음) 계속 그랬으면 좋겠다.
(현서) 야. 너 내가 웃지 말랬지.

 

 

6화

 

다시 연애를 시작한 수호와 현서. 현서는 본격적인 가게 오픈을 준비하고 교습소를 정리하게 됩니다. 가게 준비로 금전적인 압박을 받지만 현서의 성격상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죠.

 

 

연애 내내 수호는 사랑해서 해주려는 것에 현서는 초라하고 비참한 기분이 듭니다. 어느 날 수호는 현서의 가게 임대료 1년 치를 몰래 내주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현서와 다투게 됩니다. 그렇게 결국 또다시 헤어지게 되죠.

 

 

얼마 후, 메이킹 영상을 통해 수호의 진심을 본 현서는 그동안 수호만이 아닌 자신도 사랑하지 못했던 걸 깨닫게 됩니다. 현서는 가게 오픈을 멈추고 스스로 돌아보기 위해 산티아고로 떠나기로 마음먹죠. 떠나기 전 현서는 용기를 내 수호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메일로 전합니다.

수호야. 나는 그동안 피아노도 너도 제대로 사랑해 주지 못했어.
헤어지고 나니까 알겠더라. 내가 왜 항상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나를 제일 잘 아는 널 볼 때마다 부끄러웠던 거야.
여전히 길을 잃고 헤매는 내 자신이.
그래서 이젠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천천히 들여다보려고.
늦었지만 네가 혼자 걸었던 그 산티아고 길에서.
네 덕분에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 미안했어. 그리고... 고맙다.

 

 

산티아고로 떠나는 날, 공항에 도착한 현서는 산티아고로 향하는 수호를 마주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함께 산티아고로 떠납니다.

 

소소한 리뷰 - 이상과 현실... 그리고 연애

 

드라마 <사운드트랙 #2>는 시즌1 <사운드트랙 #1>처럼 짧지만 남녀 주인공의 감정선을 보다 섬세하고 깊이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사랑하지만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무너져 헤어지게 된 연인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다 보니 꽤 현실적으로 다가오죠. 주인공인 금새록과 노상현의 탄탄한 연기도 보는 내내 몰입감을 줍니다.

 

다만 <사운드트랙 #1>과 달리 음악적인 부분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게 조금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한 곡을 만들어가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매회마다 에피소드를 그대로 담아낸 OST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사운드트랙 #1>과 달리 너무 한 곡에 집중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그 곡이 정말 좋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OST를 많이 기대했던 터라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움이 남습니다.

 

몰랐는데 케이 역할을 맡은 손정혁은 '데미안'이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더군요. 드라마 전반에 핵심이 되는 <다카포(Dacapo)>라는 곡을 다시 듣고 싶어 봤는데 정식 OST로 남아 있지 않아 라이브 영상을 함께 올립니다.

 

<손정혁(데미안) - 다카포(Dacapo)> 들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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