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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1-2화 등장인물, 줄거리, 명대사 모음

by edit.k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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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청춘, 힐링, 가족, 스릴러
방송 횟수 : 16부작
연출 : 윤종호, 김태엽
극본 : 이시은
출연 : 변우석, 김혜운, 송건희, 이승협

 

이번 포스팅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김빵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좋아하는 아이돌을 구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열성팬 '임솔'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선재 업고 튀어> 기획의도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떠올릴 때, 우리는 ‘만약’이라는 가정을 덧붙인다.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만약, 그때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만약, 그때가 우리의 마지막인 줄 알았더라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만약’이라는 말은 언제나 슬프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만약’이라는 가정을 해볼까 한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 ‘운명의 시간’이라는 걸 알아본다면!

 

이 드라마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남자와 그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간 여자의 이야기,

다른 궤도를 돌고 있는 행성처럼 닿을 수 없던 두 사람이 열아홉, 그리고 스물...

풋풋하고 찬란했던 청춘의 시작점에서 다시 만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랑하게 되는,

애틋하고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다.

 

무려 15년을 뛰어넘어왔으나 할 수 있는 게 없어 서글픈 시간 여행자의 고군분투 코믹극이며,

과거에 아무렇게나 흘려보냈던 시간들을 다시 겪으면서 놓치고 지나쳤던 잊혀진 기억 속의 특별한 순간들을 되찾는 일상의 이야기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한 가지 물음표를 던져보고 싶다.

 

과연 특별한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만이 ‘운명의 시간’일까?

어쩌면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오늘이,

사랑하는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웃을 수 있는 이 순간이,

나의 운명의 시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1초만 흘러도 과거가 될 지금,

이 순간을 아름답게 봐주기를.

흘려보낸 시간 속에서 놓치고 지나쳐버린 특별한 순간들을 되찾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선재 업고 튀어> 등장인물

 

1 류선재 (변우석)

 

#현재의 선재

2009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있는 탑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연기자로 스펙트럼을 넓혀 몇 편의 영화, 드라마를 히트시키며 배우로서도 대중에게 인정받은 톱스타. 과거 수영선수였던 그는 꿈이 좌절된 이후 친구 인혁을 따라 오디션에 갔다가 기획사 대표 눈에 띄어 데뷔했다.

 

남들보다 쉽게 시작해 큰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에 두 배로 더 노력하며 쉼 없이 달려왔건만, 어느 순간 닥친 번아웃. 모든 게 허무해졌다. 잠 못 드는 밤이 많아지자 이대로 가단 무너질 것 같아 오랜 고민 끝에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는데. 마지막 콘서트 무대를 마친 그날 밤. 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언론에선 ‘불면증,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라며 추측성 기사를 쏟아냈고,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그런데, 정말 그의 죽음은 자살이었을까?

 

#2008년 선재

자감고 수영부 에이스. 전국체전에서 2관왕, 주종목에선 박태환에 견줄만한 기록을 세우며 차세대 스포츠 스타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뻔했으나!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바람에 탄탄대로 일 줄 알았던 선수 생활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상남자 같고 무뚝뚝해 보여 쉽게 다가가기 힘든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속정 많고 마음이 약하다. 허당스럽고 순진한 구석이 있어 사실상 순한 대형견남.

 

머리와 가슴에 수영과 가족밖에 없었던 그에게 새로운 것이 들어온다. 소나기가 내리던 날, 앞집에 사는 임솔이라는 여자애가 노란 우산을 씌워준 순간 심장이 쿵. 떨어졌다. 첫눈에 반한 이후 평정심이고 뭐고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 떨려서 말 한번 못 붙여본 짝사랑 그녀가 느닷없이 하늘에서 똑 떨어진 것처럼 수영장에 나타나선 냅다 달려와 안긴다. 그러더니 서럽게도 울면서 날 사랑한단다. 어제까지 내 존재조차 모르던 솔이 어떻게 내 이름을 아는 건지. 왜 자신을 슬픈 눈으로 보는 건지. 생각해 보면 이상한 구석이 한두 개가 아닌데 그런데도 왜 점점 더 좋아지는 건지. 바다 한가운데 빠져도 헤엄쳐 나올 자신이 있는데 첫사랑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기 시작한다.

 

2 임솔(김혜윤)

 

귀엽고 사랑스럽다. 싱그러움이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아마 그녀의 모습일까?

해사하게 웃을 때면 봄볕 같은 온기가 느껴진다.

 

영화감독이 꿈이었지만, 15년 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꿈을 접었다. 현재는 아르바이트로 유튜브 영상 편집 일을 하면서 영화 편집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데 여러 영화 제작사에 인턴 지원을 넣어봐도 서류전형에서 탈락, 또 탈락이다. 그럴 때마다 아무래도 불편한 다리가 장벽인가?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하지만, 항상 긍정적이다.

 

다시는 걷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았을 때. ‘그냥 죽게 놔두지, 왜 날 살렸어?’ 잠이 들 때마다 이대로 깨지 않았으면,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매일 밤 빌었다. 그런데 우연히 연결된 라디오에서 이름도 모르는 남자가 이런 말을 해줬다.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고,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그러니 오늘은 살아보라고... 사고 이후 처음으로 마음에 박힌 위로였다.

 

얼마 후, TV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와 홀린 듯 그 앞으로 다가갔다. 화면 속에서 눈부시게 빛이 나는 남자가 라디오에서 들었던 그 노래를 부르는데 심장을 망치로 꽝 때려 맞은 기분. 제대로 덕통사고! 당했다. 그가 바로 혜성처럼 떠오르는 신인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류선재’란다.

 

2009년 겨울. 그렇게 사고처럼, 운명처럼 그에게 입덕했다. 선재의 목소리는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열렬한 덕질이 유일한 낙이었다. 힘들 때면 그가 해준 말을 떠올리며 ‘그래 오늘은 살아보자’ 하며 다시 힘을 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 보니 다시 웃게 되고 아픔이 무뎌지는 날이 오긴 오는구나 싶었는데.

 

2023년 1월 1일 0시 0분. 선재가... 죽었다. 그 순간 솔의 세상도 무너졌다. 아니, 무너진 줄 알았는데? 길바닥에서 엉엉 울다가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 여긴... 교실??? 무려 15년 전으로 타임슬립 해버렸다. 바로 선재가 살아있는, 2008년 나의 열아홉으로!

 

심지어 그녀가 다리를 잃은 ‘사고’가 일어나기 이전 시점이다. 이건 신이 주신 기회가 아닐까? 그렇다면 구할 거야 꼭. 선재도. 나도. 자신에게 닥칠 불운의 사고를 막고, 선재에게 더 오랜 삶을 살게 해주고 싶다. 기적처럼 주어진 시간 동안 과연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3 김태성(송건희)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인기의 척도였던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얼짱.

살면서 딱히 뭐 하나에 꽂혀본 적도 없고, 뭔가를 열렬히 좋아하거나, 열중해 본 적이 없다.

 

강력반 형사인 아버지와 둘이 산다. 나쁜 놈들 때려잡는 형사인 아버지를 우상으로 삼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 인생에서 우선순위는 늘 가정보단 일이었다. 결국 엄마는 떠났다. 엄마가 떠난 게 다 아빠 탓이라 생각하고 원망하고 있다. 유치한 짓이라는 걸 알지만, 반항심에 일부러 엇나가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웃기는 애 하나를 발견했다. 이름은 임솔. 다른 여자애들처럼 수줍게 고백을 하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딴사람이라도 된 건지 아줌마처럼 막 잔소리를 해댄다.

 

이중인격자인가? 담배와 싸움은 나쁜 거라며 온갖 훈계를 해대는데. 뭐야, 내 관심 끌려는 건가? 아무튼 옆에서 쫑알쫑알 늘어놓는 잔소리가 듣기 좋았다. 일부러 짓궂게 말장난을 걸어 구박을 배로 받는데 재밌어서 실실 웃게 된다.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좀 다르단 말이지. 나를 막 대하는 여잔 니가 처음이야.. 니 고백 내가 받아줄까?

<선재 업고 튀어> 줄거리

1화

 

드라마는 사고 후 임솔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임솔은 우연히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됩니다. 라디오 DJ는 이클립스와 함께 랜덤 전화를 하고 있었고 우연히 임솔에게 연락을 한 것이죠.

 

 

전화받아줘서 고맙다며 선물로 '운동화'를 보내주겠다는 말에 솔이는 울컥해 '걷게 해 줄 거 아니면 필요 없다'라고 소리칩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해지고 방송사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클립스 멤버 선재가 솔이를 위로하죠.

 

(임솔) 다들 좋겠다. 사는 게 재미있어서. 어딘가엔 요, 날이 너무 좋아서, 그래서 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다신 이딴 전화 하지 마세요. 방송국 확 불질러 버리고 싶으니까.
(선재) 혹시 듣고 있어요? 듣고 있죠. 고마워요. 살아있어 줘서. 이렇게 살아있어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할 거예요. 곁에 있는 사람은.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내일은 비가 온대요. 그럼 그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또 살아봐요. 그러다 보면 언젠간 사는 게 괜찮아질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요.

 

선재의 이야기에 솔이는 크게 위로받게 됩니다. 그렇게 솔이는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의 열렬한 팬이 되죠.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그녀는 생애 처음 이클립스 콘서트에 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가고 싶었던 영화 제작사의 면접 연락을 받고 콘서트 직전 면접을 보러 떠나죠.

 

 

면접을 위해 회사에 도착하지만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면접을 거부당하고 말죠. 그래도 긍정적으로 마음을 다잡으며 다시 콘서트장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이동 도중 티켓을 잃어버려 입장이 어렵게 되죠.

 

 

콘서트장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밖에서 진심을 다해 응원을 하던 솔이. 공연이 끝나고 눈길을 홀러 걸어가던 그녀는 휠체어가 고장 나 꼼작 없이 다리 위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다리를 지나가던 선재가 나타나죠. 선재는 우산을 씌워주면서 괜찮냐고 물어봅니다. 선재의 모습에 놀람도 잠시, 그녀는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그가 좋아하는 사탕을 선물로 건네주죠.

(선재) 왜 이러고 있어요? 혹시 휠체어 고장 났어요?
(임솔) 고맙습니다.
(선재) 근데 왜 울지? 나 안 울렸는데.
(임솔) 그게... 너무 좋아가지고. 실은 제가 팬이거든요. 제가 데뷔 초 때부터 쭉 좋아했거든요. 한 눈 한 번 안 팔고.
(선재) 고맙네.
(임솔) 내가 더 고마운데... (다시 살고 싶게 해 줘서)

 

그렇게 선재와 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온 솔이는 문득 사고 당시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집니다. 솔이는 사고 당시 기억이 없는 상황. 하지만 엄마에게 물어도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죠. 

살게 해준 사람을 만나고 와서 그런가. 살려준 사람도 생각나네.

 

 

그렇게 선재와의 추억에 기뻐하던 것도 잠시 솔이는 선재가 호텔에서 투신 자살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놀란 솔이는 선재가 실려간 병원으로 향하죠.

 

 

병원으로 가던 솔이는 경매로 산 선재의 시계를 실수로 하천에 빠뜨립니다. 마음이 조급한 솔이는 휠체어도 팽개치고 물속으로 기어 들어가 시계를 건져내죠.

 

 

무사히 시계를 찾은 솔이는 전광판을 통해 선재가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죽기 바로 직전 웃으며 이야기했던 모습이 떠올라 절규하던 솔이는 갑자기 시간이 멈추고 거꾸로 흘러가는 걸 보게 되죠.

눈도 왔잖아... 눈 오는 거 좋아하면서.
오늘은 살아보지 그랬어. 왜!

 

그렇게 다시 눈을 뜬 솔이는 고등학생이 된 자신을 발견합니다. 혼란스러움도 잠시 옆 학교에 선재가 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선재를 보기 위해 수영장으로 달려가죠. 달려가는 길에 라디오에서 DJ의 멘트가 들려옵니다.

오늘 날씨가 참 좋죠? 
찬란한 여름이 시작되려나 봐요.
가수 밥 말리가 이런 말을 했어요.
'태양은 눈 부시고 날은 달콤하다. 너의 발을 춤추게 하는구나'
가슴이 두근두근 왠지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는 그런 눈부신 날이네요.
1초만 흘러도 과거가 될 지금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오늘이 아닐까요?
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지금 당장 달려가 보세요.

 

솔이는 수영하고 있는 선재에게 그대로 달려가 안깁니다. 그리고 당황하는 선재를 끌어안으며 이야기하죠. 그러나 이내 경비원들에 의해 끌려가게 됩니다.

혼자서 끙끙 얼마나 외로웠을까? 누구한테 힘들다고 말도 못 하고 그렇게 아파했는지 몰랐어.
몰라줘서 미안해. 사랑해. 선재야.

 

그렇게 선재와 헤어지고 솔이는 자신이 죽어 환상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 혼란스럽죠. 다리에서 울던 솔이는 수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재와 마주칩니다. 계속 이상한 이야기만 하는 솔이가 당황스러워 선재는 도망치죠.

 

 

집으로 돌아온 솔이는 이게 꿈이 아니라 자신이 과거로 돌아왔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멀쩡한 다리와 예전 그대로인 할머니와 엄마의 모습에 솔이는 행복하죠.

 

 

다음날 등교하던 솔이는 선재와 마주칩니다. 우산을 쓰고 있는 선재를 보며 자살하기 직전 선재와 만났던 걸 떠올리던 솔이는 눈물짓죠. 선재는 울고 있는 솔이에게 다가와 그때처럼 우산을 씌워줍니다.

왜 울고 있어?

2화

 

선재는 자신만 보면 펑펑 우는 솔이가 당황스럽죠. 선재가 왜 자기만 보면 우냐고 말하자 솔이는 자신이 좋아했던 강아지를 닮았고 평소 수영 팬이었다고 얼버무리죠.

 

 

황당한 선재는 솔이가 다리에서 건네준 시계를 전해줍니다. 솔이가 자신의 시계라고 줬지만 자신의 시계는 집에 있던 상황. 선재는 자신의 시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시계를 받은 솔이는 시계 때문에 자신이 과거로 돌아온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계를 만져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황. 이내 솔이는 이렇게 된 거 과거의 선재나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에 선재가 운동하는 체육관을 찾아가죠.

 

 

선재가 운동하는 모습을 구경하던 솔이는 창문 틈으로 담배 연기가 올라오는 걸 발견합니다. 그리고 체육관 너머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불량 학생과 그들과 다투고 있던 김태성을 만나게 되죠.

 

 

불량배 무리를 피해 함께 도망친 태성과 솔이. 태성은 얼마 전 고백하던 모습과 달리 어른스러운 척하는 솔이가 황당합니다. 그러던 중 학생주임이 나타나고 태성은 도망치고 솔이는 담배와 라이터를 들고 있다가 학생주임에게 걸리게 되죠. 

 

 

벌을 받던 솔이는 운동을 끝나고 나오는 선재와 마주칩니다. 솔이는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선재는 들은 척 만 척하죠. 답답한 마음에 솔이는 선재를 쫓아다니며 변명하지만 자꾸 선재에게 우스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게 됩니다.

 

 

다음날 솔이는 '대통령 배 수영대회' 포스터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 선재가 수영 대회를 나가 다친 후로 수영을 그만두었다는 인터뷰를 떠올리게 되죠.

 

 

솔이는 선재를 불러 수영대회에 나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미래에 벌어질 일을 이야기하자 시간이 멈추고 말죠. 솔이는 아무런 이야기도 해줄 수 없어 답답합니다.

 

 

솔이의 만류에도 선재는 대회 신기록을 앞두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어깨 부상 후로 계속해서 조금씩 무리를 느끼고 있었죠. 그러나 선생님도, 아버지도 자신에게 기대하고 있는 만큼 끝까지 대회에 나가기로 합니다.

 

 

그날 밤 솔이는 변장을 하고 나타나 선재에게 처녀귀신이 붙었다며 경기에 나가면 화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선재의 신체 비밀을 말하며 자신을 믿으라고 이야기하죠. (사실 미래 인터뷰에서 알아낸 것) 순간 겁을 먹은 모습에 솔이는 제발 선재가 대회에 나가지 않길 바랍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솔이는 집 앞에서 태성과 마주칩니다. 얼굴과 팔을 다친 태성을 보고 솔이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치료해 주죠. (미래에 친구 현주로부터 태성이 자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가 잘못된 길로 갈까 걱정하는 것)

 

(솔이) 툭하면 쌈질을 하고 다녀. 학교 잘리고 싶어? 고등학교 졸업은 해야지.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하려고.
(태성) 네가 내 엄마야? 잔소리는.
(솔이) 그러니까. 내가 봐도 한심한데 부모님 속은 썩어 문드러지시겠어.
(태성) 관심도 없을걸?
(솔이) 나도 예전엔 그런 줄 알았거든?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자식이 아프면 부모 마음은 이 열 손가락이 다 뽑히는 것 같대. 자식 우는 소리가 천둥소리 같다고 우리 엄마가 그랬어. 그러니까. 부모님 마음 아프지 않게 다치지도 말고 아프지도 마. 응?
(태성) 세상 모든 부모가 다 그런 줄 아냐?
(솔이) 뭐 그렇긴 한데 너도 어른이 되면 조금은 알게 될 거야.

 

 

그렇게 집 앞에서 솔이는 태성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던 솔이는 자신의 변장을 선재에게 들키고 맙니다. 선재는 자신을 놀렸다고 오해하고 크게 화를 내죠. 솔이는 선재가 자기 옆집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대회 전날 밤, 선재는 마음이 복잡해 학교 수영장에서 홀로 수영을 합니다. 그러나 매일 경기 전날 수영을 한다는 걸 안 선재의 라이벌 친구인 형구가 선재의 수영복을 몰래 훔쳐가려고 하죠. 선재가 걱정되어 학교로 찾아온 솔이는 이를 발견하고 수영복을 뺏기 위해 다툽니다.

 

 

그리고 이때 선재가 탈의실에 들어오고 형구와 친구들은 황급히 도망칩니다. 차마 도망가지 못했던 솔이는 수영복을 들고 뒤늦게 도망치다가 선재에게 걸리고 선재와 함께 수영장 물에 빠지게 되죠.

 

 

선재는 솔이가 수영복을 훔친 것으로 오해해 크게 화를 냅니다. 솔이는 미래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지만 시간이 멈추고 선재는 아무것도 듣지 못하죠. 

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데? 넌 네가 한 행동들이 다 정상이라고 생각해? 이상하지 않냐? 갑자기 생판 모르던 나한테 찾아와서 팬이라고 하지 않나. 그러더니 갑자기 대회를 나가지 말라고? 고작 꿈 때문에? 네가 뭔데? 내가 왜 네 말을 들어야 되는데!

 

그렇게 화를 내고 집으로 돌아오던 선재는 친구로부터 형구가 자신의 수영복을 훔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비가 내리고 선재는 솔이가 걱정되어 우산을 쓰고 솔이를 찾아가죠.

 

 

한편 홀로 길을 걷던 솔이는 찻길에서 과거 사고 때 트라우마가 떠오릅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휘청이던 솔이 앞에 선재가 나타나 솔이를 구해주죠. 선재를 본 솔이는 그대로 선재의 품에서 쓰러지고 맙니다.

 

 

솔이를 껴안은 선재는 과거를 떠올립니다. 과거 선재는 택배기사로 오해해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던 솔이의 모습에 첫눈에 반하게 되죠.

 

 

솔이를 보기 위해 비디오 가게에 가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무 비디오나 빌리는 등 (성인 비디오를 모르고 빌려버림) 솔이에 대한 감정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그렇게 솔이에 대한 감정을 홀로 키워가던 중 갑자기 솔이가 자신의 품에 안겨 '사랑해'라고 외쳤던 것이죠. 이후 선재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솔이가 너무 좋으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다시 미래로 돌아와 선재가 자살한 호텔방 탁자 위 솔이와 선재가 함께 찍은 사진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과거의 행동으로 미래가 바뀐 것이죠)

 

여기까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 1화 2화 줄거리, 명대사를 알아봤습니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배경 설정들과 귀여운 남녀 캐릭터 덕에 꽤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인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 3화 4화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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