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때 읽기 좋은 추리 소설 추천 4

역대급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기보다 시원한 집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여름휴가 기간 읽기 좋은 추리 소설을 추천드려요.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1992년 출간된 소설이지만 국내에는 2023년 발행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입니다. 연극 오디션에 합격한 7명의 남녀가 산장에 모여 연극 연습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들은 연출가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공연될 연극의 구체적인 내용을 배우들 스스로 만들어가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연출가는 그들이 머물고 있는 곳을 '폭설로 고립된 외딴 산장'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에 스스로 대처해 가라고 설명합니다. 단, 전화를 사용하거나 외부인과 접촉할 경우 오디션 합격은 취소된다고 경고합니다. 다음날 여자 단원 한 명이 사라지고 '사체는 피아노 옆에 쓰러져 있다....'는 그녀가 살해되었다는 설정이 담긴 쪽지가 발견됩니다. 단원들은 쪽지의 내용을 연출가의 설정으로 이해하고 범인의 배역이 누구인지 추리에 들어가지만 다음날 또 다른 단원이 사라지고 피 묻은 흉기가 발견되면서 남은 단원들은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현실이 아닐까 의심하며 공포에 휩싸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결말과 사람들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설명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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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 예스24

 

<Y의 비극> 엘러리 퀸

<Y의 비극>

Y의 비극
엘러리 퀸 저 / 서계인 역

엘러리 퀸은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중 한 명이죠. 사실 엘러리 퀸은 한 명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 두 사촌 형제의 공동 필명입니다. 그들의 작품 중 <Y의 비극>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내용은 은퇴한 셰익스피어 극의 명배우 '드루리 레인'이 탐정으로 등장하며 뉴욕 로어 만,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요크 해터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분량이 다소 긴 편이지만 몰입감 넘치는 전개와 흥미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답니다. 반전이 있는 복잡한 사건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는 추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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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집> 애거사 크리스티

<비뚤어진 집>

비뚤어진 집
애거서 크리스티 저

 

비뚤어진 집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가장 반전이 극적이고 충격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책에서 등장하는 에크퀼 푸아로나 제인 마플이 등장하지 않는 작품으로 주인공은 찰스 헤이위드입니다. 이야기는 찰스의 연인인 소피아가 대부호이자 자신의 할아버지인  애리스티드 레오니데스의 죽음을 조사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시작됩니다. <비뚤어진집>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인물 묘사로 2019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인물의 설정과 일부 내용이 조금 달라진 부분들이 있지만 소설의 긴장감과 분위기를 잘 재현한 영화라 소설을 본 뒤 영화를 보면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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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아이> 장용민

<궁극의 아이>

궁극의 아이
장용민 저

개인적으로 외국 추리 소설도 좋아하지만 국내 추리소설도 재미있는 작품이 참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추리소설 중 하나인 <궁극의 아이>는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워싱턴에서 세계적인 곡물 기업의 총수가 암살되는데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가 10년 전 자살한 '신가야'라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신가야는 죽기 전에 연인인 엘리스에게 편지를 보내고, 편지를 받은 FBI 요원 사이먼은 엘리스의 기억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10년 전 죽은 신가야가 어떻게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라는 설정에서 흥미를 느꼈던 작품으로 몰입감 있는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이 흥미로웠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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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아이 - 예스24

 

그 외에도 가면 산장 살인사건, 모방범 등 매력적인 추리소설이 참 많죠. 추리 소설은 미스터리한 사건과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들과의 미묘한 심리를 파헤치다보면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는데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 추리 소설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