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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별잡> 2화 소소한 리뷰 - 촬영지, 책 소개

by edit.k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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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즐겨보고 있는 알쓸별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2화에서는 달 탐사와 우주 항공에 대한 이야기와 비틀즈의 존레논 이야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놀란 감독님과의 인터뷰도 공개되었는데요. 

오늘은 2화에서 나온 촬영지와 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

알쓸별잡
<알쓸별잡> 2화

위치 : Pier 86, W 46th St, New York, NY 10036 
운영시간 : 4월~9월 월-금 10AM ~ 5PM / 주말 및 공휴일 10AM ~ 6PM 
                 10월~3월 월-일 10AM – 5PM
*마지막 입장 가능 시간은 박물관 운영 종료 1시간 전입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운영시간을 꼭 확인해 주세요.)
입장요금 : 성인 $33, 어린이 (만 4세 이하 무료, 만 5-12세 기준) $24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Intrepid Sea, Air and Space Museum)은 전설적인 항공모함, 최초의 우주 왕복선, 냉전 시대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행기와 잠수함 등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박물관입니다. 인트레피드 박물관은 ‘USS 인트레피드’라는 항공모함 내부와 외부에 다양한 전시물들이 꾸며져 있습니다. 이 배는 실제로 일본과 싸웠던 2차 세계대전 중에 태평양에서 실제로 사용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1화에 이어서 2화에서는 박물관에 전시된 우주 왕복선 '엔터프라이즈호'가 소개되었습니다. 

 

 

2 스트로베리 필즈 & 다코타 하우스(더 다코타)

알쓸별잡
<알쓸별잡> 2화

 

스트로베리 필즈(Strawberry Fields)는 미국 맨해튼 센트럴 파크에 있는 존 레논을 추모, 기념하는 장소입니다. 평소 존 레논이 즐겨 산책하던 장소를 오노 요코가 1985년 10월 9일 존 레논의 생일에 맞춰 만들었다고 하죠. 이곳의 이름은 비틀즈의 노래 'Strawberry Fields Forever'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존 레논이 어린 시절 가장 자주 방문했던 영국의 고아원 이름 역시 '스트로베리 필즈' 였다고 하죠. 매일 버스킹이 열리며 존 레논의 생일이나 죽은 날짜인 12월 8일이 되면 추모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알쓸별잡

 

스트로베리 필즈와 함께 소개된 장소는 바로 존 레논이 아내와 함께 거주했던 '다코타 하우스(더 다코타)'입니다. 뉴욕 맨해튼 어퍼웨스 사이드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로 입주 절차도 매우 까다롭다고 하는데요. (돈이 있어도 아무나 못 들어가는) 더 다코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스트로베리 필즈'라 존 레논을 기억하는 관광객들이 더 다코타 앞을 많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알쓸별잡

 

 

3 책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알쓸별잡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국가, 기업, 환경 문제간의 지정학
저자 : 기욤 피트롱 저 / 양영란 역
출판사 : 도서출판 갈라파고스

 

<알쓸별잡> 2화에서는 우리가 쉽게 누른 '좋아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함께 추천한 책이 바로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인데요. 책에는 가상현실인 줄로만 알았던 디지털 세계가 사실은 굉장히 육중한 물리적 실체를 가졌다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스마트폰부터, 모뎀, 해저 케이블, 데이터센터까지 수많은 물리적 공간을 지나면서 그만큼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자원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 책은 ‘좋아요’가 지나는 경로를 추적하며 디지털 세계를 구성하는 거대 인프라를 탐사해 나가는 동시에 이를 소유하기 위해 기업과 강대국들이 벌이는 영유권 전쟁의 실상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보러 가기

 

 

4 책 <가짜노동>

알쓸별잡

 

가짜 노동 :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저자 : 데니스 뇌르마르크, 아네르스 포그 옌센 저 / 이수영 역
출판사 : 자음과 모음

 

2화에서는 김상욱 교수가 에너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간이 편해지는 것보다 불편해도 덜 쓰고 아껴 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설명합니다. 기술 개발의 반대 방향으로 환경 문제는 절약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죠. 그는 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값이 1/2로 내릴 기술이 생긴다면 줄여진 것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에어컨을 오히려 4~5대 더 돌리게 된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또 세탁기, 냉장고 같이 편리한 가전제품이 발명되자 가사 노동의 부담이 줄기는커녕 한 달에 한 번 청소와 빨래하던 걸 매일 하게 되면서 가사 부담은 오히려 더 많아졌다는 이야기도 나눕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편해지기보다 오히려 노동이 더 늘어났다는 사실은 꽤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그 문제를 다룬 책이라며 소개한 책이 바로 <가짜 노동>입니다. 책에서는 가짜 노동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에 대해 깊숙이 탐구합니다. 또 실질적인 통계 자료 외에도 노동 전문가와의 대화, 다양한 조직에서 가짜 노동을 깨달은 사람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왜곡돼 있던 노동의 실체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짜 노동> 보러 가기

 

5 책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
저자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정영목 역
출판사 : 민음사

 

2화에서는 존 레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존 레논을 살해한 마크 채프먼의 이야기도 함께 나누게 되는데요. 존 레논을 죽인 마크 채프먼은 도망가지 않고 의자에 앉아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있었다며 <호밀밭의 파수꾼> 책을 소개합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사립학교의 문제아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며칠간의 일들을 담은 작품입니다. 단순한 성장 소설이 아닌 인간 존재를 특징짓는 공허함과 소외 그리고 위선적인 기성세대에 대한 예민한 성찰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샀던 책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보러 가기

 

6 영화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

 

장르 : 전기, 시대극, 전쟁, 드라마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그리고 2화 마지막에는 드디어 놀란 감독이 등장해 패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는 <오펜하이머> 미디어 데이를 맞아 한국 팬들에게 대한 보답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로,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미국의 핵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에 참여하며 원자폭탄을 개발한 역사를 다룬 전기 영화입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 도덕적 딜레마를 겪게 되는 오펜하이머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몰입감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국내는 8월 15일 개봉 예정입니다. 

 

 

 

오늘은 <알쓸별잡> 2화에 나온 촬영지와 방송에서 소개한 책을 알아보았는데요. 언제나 알쓸 시리즈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시각을 나눌 수 있어 참 즐겁습니다. 3화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다뤄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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